농식품부, 태풍 피해 벼 전량 매입한다
농식품부, 태풍 피해 벼 전량 매입한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10.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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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벼 수매 희망 물량 조사 계획
매입 규격 신설…21일부터 매입 나서

정부가 태풍 피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입 규격을 신설해 농가의 피해 벼 수매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태풍(제13호 ‘링링’, 제17호 ‘타파’)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와 수확기 잦은 강우로 수발아, 흑·백수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벼 매입을 위해 규격을 신설하고, 농가의 피해 벼 수매 희망물량 전량을 오는 21일부터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피해면적은 2만 6798ha로 전남 1만 97ha, 전북 5882ha, 충남 4789ha 등 쌀 주산지에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제18호 태풍 ‘미탁’에 의해 발생한 피해 벼도 이번 조치에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현재 태풍으로 인한 수발아, 백수 등 피해 상황과 지역별 피해 벼 수매 희망 물량을 지자체를 통해 오는 8일까지 조사하고 있으며, 제현율, 피해립 등 피해 상황에 따라 별도 규격을 16일 신설할 계획이다.

피해 벼 매입 가격은 제현율, 피해립 등 비율을 감안해 결정하며, 중간정산금을 매입 직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피해 벼는 건조 벼로 매입하며 톤백(600kg) 또는 포대벼(30kg) 포장 단량으로 매입하고, 품종에 관계없이 매입하며 매입 일을 별도로 지정해 매입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태풍 피해 벼 매입을 통해 예상치 않게 수확기에 피해를 입은 벼 생산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 하고, 시중에 저품질의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