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부채 급등…농식품부 제대로 파악 못해
지난해 농가부채 급등…농식품부 제대로 파악 못해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10.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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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용작물·축산 농가 각각 전년대비 103%-58% 증가
통계청 모집단 변경으로 제대로 된 통계 수치 나와
윤준호 의원 “그동안 잘못된 정보로 정책 세워 개선해야”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지난해 농어가부채가 전년대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는 부채가 급증한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농어가부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어가부채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부채는 2017년 2637만 5000원에서 2018년 3326만 9000원으로 26%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특용작물 농가는 2018년 1995만 6000원으로 2017년 978만 4000원에 대비해 103%나 증가했고, 축산 농가는 2017년 6493만 4000원에서 2018년 1억 304만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채가 급증한 상황과 원인 모두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윤준호 의원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유사하던 농어가부채가 2018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보아 통계청의 모집단의 변경이 부채 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기존에 농어가 부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잘못된 정보이며, 잘못된 정보에서 정부의 농어민 소득상승의 정책이 제대로 펼쳐질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농가의 소득과 부채에 관심을 가지고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