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8년 전 오늘 - 축산 소식269] 경상도 진주(晉州)에서 암캐가 배가 터지면서 새끼 세 마리를 낳았다
[498년 전 오늘 - 축산 소식269] 경상도 진주(晉州)에서 암캐가 배가 터지면서 새끼 세 마리를 낳았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19.10.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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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85호, 양력 : 10월 24일, 음력 : 9월 26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조선왕조실록에는 강아지의 출산시 특이사항에 대한 기록이 20여건 실려 있는데, 비정상적인 분만이나 기형 강아지 출산과 같은 내용이 대부분으로 임금 대 별 주요한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중종(中宗) 대에는 황해도 토산현(兔山縣) 민가에서 개가 발 하나 없는 강아지를 낳았으며, 강원도 관찰사가 장계(狀啓)로 보고하기를 정선(旌善)에서 암캐가 왼쪽 갈비가 터지면서 강아지를 낳았는데 그 개는 이틀 만에 즉시 죽었다고 한 바가 있고, 명종(明宗) 대에는 황해도 풍천(豊川)에 사는 백성의 집에 있는 암캐가 새끼를 뱄는데 갑자기 짖고 으르렁거리며 날뛰더니 왼편 옆구리가 저절로 터지면서 암캉아지 4마리를 낳았는데, 어미개가 밤낮으로 터진 곳을 핥더니 10여 일 만에 완치되었으며, 터졌던 흉터만 있을 뿐으로 어미와 새끼가 모두 생존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경기 부평(富平) 민가에서도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머리는 하나에 발이 둘로 허리 아래에서 갈라져 꽁무니가 둘이었으며, 각각 두 발과 꼬리 하나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평안도 용천(龍川)의 민가에서는 누런 수캐가 새끼를 낳았는데, 두 마리가 항문을 찢고 나왔으며, 큰 개와 새끼가 모두 죽었고, 새끼 한 마리는 희고 한 마리는 누런 색깔이었으며 모두 수놈으로 크기는 큰 쥐 만하였다고 적고 있습니다.

선조(宣祖) 대에는 충청도 감사가 보고하기를 수원(水原)에 사는 사노(私奴)가 아산현을 지날 즈음에 데리고 다니던 암캐가 새끼 두 마리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앞다리가 둘이고 뒷다리가 넷이며 뒷구멍이 둘로 변괴가 비상하다고 하였고, 광해군(光海君) 대에는 평안도 위원(渭原) 고을에서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머리는 하나에 몸통이 둘, 꼬리가 둘, 발은 여섯이라 하였습니다.

인조(仁祖) 대에는 함경도 단천군(端川郡)에서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허리 위로는 몸통은 하나이고 다리는 둘인데 다리 한 짝은 등 뒤에 붙었고 발가락은 여섯이며, 허리 아래로는 몸통이 둘이고 다리는 넷이며 꼬리는 둘이었다고 하였고, 전라도 옥구현(沃溝縣)의 민가에서도 개가 발이 8개인 새끼를 낳았다고 나타나 있습니다.

현종(顯宗)대에는 황해도 배천(白川)에서 개가 강아지를 낳았는데 머리 하나에 몸체가 둘이었고, 충청도 대흥(大興) 땅에서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머리 하나에다 다리는 여덟이었으며 허리 아래부터는 몸이 둘이고 꼬리가 둘로 적고 있고, 숙종(肅宗) 대에는 황해도(黃海道) 안악현(安岳縣)의 수군(水軍) 집에서 암캐가 새끼를 낳았는데, 머리는 하나이고, 몸뚱이는 둘이며 배가 붙어서 나왔고 뒷발은 넷이고 앞발은 셋으로 낳은 뒤 곧 죽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평안도(平安道) 안주(安州)의 민가(民家)에서는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뒷다리가 4개이며, 궁둥이와 꼬리가 2개, 경상도 군위(軍威) 지방에서는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머리 하나에 몸이 둘이고 다리가 여덟이었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영조(英祖) 대에는 충청도(忠淸道) 홍주(洪州)에 암캐가 새끼를 낳았는데, 일 년을 지난 뒤에 변하여 수캐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498년 전 오늘의 실록에는 경상도 진주(晉州)의 민가(民家)에서 암캐가 배가 터지면서 새끼 세 마리를 낳은 것으로 적고 있습니다.

 

■중종실록 42권, 중종 16년 9월 26일 갑술 기사 1521년 명 정덕(正德) 16년

경상도 진주의 민가에서 암캐가 배가 터지면서 세 마리 새끼를 낳다

경상도 진주(晉州)의 민가(民家)에서 암캐가 배가 터지면서 새끼 세 마리를 낳았다.

【태백산사고본】 21책 42권 6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