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소비자가 사랑하는 쌀 가공식품 기업 ‘씨알푸드·영의정’
[생생현장]소비자가 사랑하는 쌀 가공식품 기업 ‘씨알푸드·영의정’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10.24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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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가공품 TOP10 시상식서 가장 눈길 끌어…차별화된 제품 내놔
소비자 니즈 반영 맞춤형 제품 ‘우리아이 우리쌀링’-영의정 ‘티라미슈크림떡’
이상범 씨알푸드 대표·정성봉 영의정 총괄본부장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올해 쌀가공품 TOP10 제품을 시상하는 ‘2019 쌀가공품 품평회’ 시상식이 지난 22일 aT센터에서 열려 이목을 끌었다.

이날 TOP10 제품으로 선정된 제품들은 ▲모던밀(주) ‘모던떡스틱(피자)’ ▲㈜만풍농업회사법인 ‘초코카스테라인절미’ ▲㈜영의정 ‘티라미슈크림떡’ ▲청오건강농업회사법인(주) ‘유기농 팝짱 자색고구마’ ▲농업회사법인(주) 담양한과명진식품 ‘스위트스틱’ ▲주식회사 오뚜기 ‘된장찌개와 누룽지’ ▲씨알푸드 ‘우리아이 우리쌀링’ ▲태송 ‘다섯가지 나물밥’ ▲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 ▲화요 ‘화요25’ 등이다.

시상식에서 수상한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최고 품질의 쌀가공품들이며, 그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제품은 씨알푸드의 ‘우리아이 우리쌀링’과 영의정 ‘티라미슈크림떡’이었다.

이 제품들은 남다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이상범 씨알푸드 대표와 정성봉 영의정 총괄본부장을 만나 제품과 관련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눠 봤다.

이상범 씨알푸드 대표
이상범 씨알푸드 대표

-쌀가공품 TOP10 제품에 선정된 소감은.

이상범 대표: 우선 쌀가공품 TOP10에 선정돼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씨알푸드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시리얼, 쿠키, 시리얼바 등 곡물가공식품을 공급해왔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리얼을 생산하고 있는 대한민국 넘버원 시리얼 제조 회사입니다. 무엇보다 국내 쌀을 이용해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맞는 한국형시리얼을 생산해 많은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정성봉 총괄본부장: 영의정은 지난 30년간 떡만 만들어온 전문 업체로 언제나 정성을 담아 우리 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온 국민이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떡을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떡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된 퓨전 떡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기로 더욱 우리의 떡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정성봉 영의정 총괄본부장
정성봉 영의정 총괄본부장

 

-이번에 선정된 제품의 특징과 장점은.

이상범 대표: ‘우리아이우리쌀링’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100% 국내산 쌀(곡물)과 야채를 사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특히 국산 감초, 황기, 홍삼을 넣어 맛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영양과 건강을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아이들의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9가지 비타민 등 영양소가 들어가 있어 간단하게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제품입니다.

정성봉 총괄본부장: 이번에 선정된 ‘티라미슈 크림떡’은 은은한 마스카포네 치즈와 커피가 만나 입 안 가득 느껴지는 티라미슈 크림과 쫀득한 찹쌀떡의 환상 조합을 이루는 제품입니다. 살짝만 해동하면 시원한 커피 아이스크림떡이 되고, 완전히 녹으면 티라미슈 크림떡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2030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으로 앞으로도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제품을 만들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방법과 수출 현황은.

이상범 대표: 네이버나 다음 검색창에 우리쌀링을 치면 온라인(지마켓, 옥션, 쿠팡 등)으로 쉽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롯데백화점, 대형마트(이마트 등), 농협 하나로마트, 급식 등에 제품이 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수출은 중국에서 하고 있는데 중국 온라인 업체인 ‘징동닷컴’에 입점해 있으며,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 등지에도 수출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성봉 총괄본부장: 현재 온라인에 청년떡집을 치면 어디서나 쉽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양유와 합작해 만든 청년떡집을 통해 한국 고유의 떡에 트렌드를 적용해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코스트코와 편의점 CU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며,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수출은 올해 처음 미국 H-마트에 하게 됐습니다. 11월에 제품이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수출 확대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이상범 대표: 현재 충북 제천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을 활용해 쌀 계약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유아 제품부터 실버 제품까지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11월에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될 ‘전설의 쌀 쿠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으로 밀가루를 섞지 않고 쌀로만 만든 쿠키를 선보일 예정이며,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정성봉 총괄본부장: 일반적인 떡에 크림, 버터, 치즈 같은 이색적인 맛을 더한 상품들이 뉴트로 열풍과 함께 2030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SNS를 기반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젊은 층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퓨전떡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고, 우리 고유의 떡을 알리는데도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이상범 대표: 쌀 가공식품 업체들이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원료곡을 꾸준히 확보하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정부 양곡을 제공하고 있는데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야 합니다. 정부 양곡을 공급했다가 안 했다가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업체로 돌아옵니다. 100원 차이가 업체에게는 굉장히 큰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정부가 지속적으로 정부 양곡을 공급해주기를 바랍니다.

정성봉 총괄본부장: 이번에 수출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업 혼자서만 수출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정부가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 수출 기업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국에 수출을 하려고 했는데 바이어 반응은 좋았지만 결국 여러 과정이 진행되면서 무산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부의 지금 정책은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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