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평가 활용한 ‘젖소 계획교배 프로그램’ 개발
유전평가 활용한 ‘젖소 계획교배 프로그램’ 개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9.10.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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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젖소개량사업소, 국내 최초 개발...서비스 개시
과학적 교배 길라잡이...효율적 목장운영 개선 기대
계획교배 프로그램 결과 화면(태어나는 딸소의 유전능력을 예측하여 나타낸다).
계획교배 프로그램 결과 화면(태어나는 딸소의 유전능력을 예측하여 나타낸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는 태어나는 딸 소의 정확한 유전능력 예측을 통해 효율적인 개량이 가능한 계획교배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10월부터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딸소의 유전능력을 예측하려면 어미소와 아비소(정액)의 유전평가결과를 활용하여 계산해야 하지만, 기존의 계획교배 프로그램들은 어미소의 경우 검정성적만을 참조하고 외국에서 수입된 아비소(정액)는 외국에서 평가된 유전능력을 보정 없이 그대로 이용하여 태어나는 딸소의 유전능력 계산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신규로 개발한 계획교배 프로그램은 어미소는 국내 공식 유전능력 평가결과를 이용하고, 수입된 아비(정액)의 경우 도입국가의 환경(북미)이 아닌 한국의 낙농환경으로 보정된 국제 유전능력평가결과(MACE)를 이용하기 때문에 딸 소의 유전능력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농가는 과거보다 정교한 계획교배를 통해 목장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효율적인 목장 운영을 위한 과학적 개량이 가능해 졌다는 게 젖소개량사업소측의 설명이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정은수 소장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국가단위 유전평가결과는 국제기준의 검증절차를 통과하는 등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 “이를 활용해 새롭게 개발된 계획교배프로그램은 농가가 쉽게 개량방향을 설정하고 과학적인 계획교배를 통해 효율적인 목장운영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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