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관리사 통해 품질 보증된 묘목만 유통해야
종자관리사 통해 품질 보증된 묘목만 유통해야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7.12.07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수무병묘생산유통협의회, 전문가 세미나 개최묘목생산업체에서 종자관리사를 두고 전문전인 관리를 통해 품질이 보증된 무병묘목만 생산해 유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과수무병묘생산유통협의회가 10월 25일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회의실에서 거점묘 포장 및 자율참여업체 등 4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정혜웅 한농대 교수가 이같이 주장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 한국농수산대학 정혜웅 교수는 일본, 네덜란드’등의 선진국의 우수사례를 들어 앞으로 우리나라가 개선해 나가야 할 제도와 정책의 방향을 적극 제시했다.

정 교수는 “종자관리사를 보유해 종자를 보증할 수 있는 종자업으로 등록하고, 유통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품질이 보증된 묘목만이 생산, 유통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품질 표시 증지 표기로 인한 생산 이력 추적 시스템의 도입이나 영세업체 컨소시엄 결성 등을 통해 종묘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생산방식의 선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그 외에도 한국 과수종묘산업의 발전을 위해 피해보상체계 구축,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의 기능강화 등을 제안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 이수헌 교수는 ‘과수 바이러스 감염실태 및 피해’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우리나라 사과, 배, 복숭아의 바이러스의 종류 및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실태와 과수의 착색이상, 기형, 과수의 생육 불량 등 피해를 통해 무병묘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특히 농촌진흥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병묘 생산․유통의 가장 큰 지원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준우 한국과수무병묘생산유통협의회 부회장(경산키낮은사과영농 조합법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 토론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지현 서기관, 한국농수산대학 정혜웅 교수, 경북대 이수헌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문제선 박사, 국립종자원 김홍섭 박사 한국과수농협연합회 김우섭 과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해 참석자들이 무병묘목과 관련한 궁금증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2018년부터 시행되는 바이러스 검사 의무화에 따라 각 지자체가 자체보증이 없는 과수묘목을 과수 지원사업에서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회원들의 심도있는 질문을 나왔다.

해당 토론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김지현 서기관은 “과수 바이러스 문제는 집중 관리하면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해당 정부 및 관련기관․단체, 묘목업계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무병묘 생산․유통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무병묘목 생산을 위해 정부․관련기관 및 업계의 함께 노력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철선 한국과수무병묘생산유통협의회장(한국과수농협연합회)은 인사말을 통해 “과수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묘목업계는 무병묘목 유통에 힘쓰고, 과수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신품종 묘목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