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업체 양돈용 배합사료 가격 인상조치 즉각 철회하라”
“사료업체 양돈용 배합사료 가격 인상조치 즉각 철회하라”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10.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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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가격 인상 회사 불매운동 등 강경 대응 나설 것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로 죽어가는 한돈농가에 비수를 꽂는 양돈용 배합사료 가격 인상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사상 유례없는 ASF 위기 속에서 한돈 농가들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일부 사료업체들이 사료값을 인상하거나 인상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촉구했다.

한돈협회는 특히 “일부 ASF 피해 지역 농가의 경우 모든 돼지를 눈물 속에 살처분 한 큰 아픔을 딛고, 재기 의지를 다지기도 전에 살처분 보상금에 가압류를 걸어 사료회사의 부채 먼저 회수하려는 시도마저 횡횡한다는 소문에 농가는 죽거나 말거나 나 혼자만 살겠다는 작태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ASF 피해와 돼지가격 폭락으로 절망에 빠진 한돈 농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료가격을 인상하는 처사는 상생의 기업 경영 방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료회사는 한돈 농가들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사료가격 인상을 즉각 철회하고, 동결 조치를 취해 한돈 농가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의 기업경영’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돈협회는 마지막으로 “만일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료가격 인상회사들에 대한 불매운동 등 한돈 농가들의 준엄한 심판과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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