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등 지역조합 ‘채용비리혐의’ 무더기 적발
농·축협 등 지역조합 ‘채용비리혐의’ 무더기 적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1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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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09개 대상 적발된 곳 수사의뢰 등 진행
정부 합동 채용실태 조사결과 ‘1040건’…근절방안 마련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609개 지역조합을 대상으로 채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채용비리혐의 등이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은 관계부처합동으로 609개 지역조합(농·축협 500개, 수협 47개, 산림조합 62개)에 대해 약 4개월 동안(지난 4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실시한 채용실태 조사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 채용비리혐의 23건, 중요절차 위반 156건, 단순기준 위반(단순 실수, 규정불명확 등) 861건 등 총 1040건이 적발됐다.

이 중 부정청탁·부당지시 등 채용비리 혐의가 있는 23건(15개 조합)은 수사를 의뢰하고, 고의나 중과실로 중요한 절차를 위반한 156건(110개 조합)은 관련자에 대해 징계·문책을 요구했다.

정부 관계자는 “수사의뢰 또는 징계·문책 요구 대상에 포함된 지역조합 현직 임직원은 총 301명으로 중앙회 부문감사를 통해 최종인원을 확정한 후 관련규정에 따라 처리한다”면서 “단순 실수로 규정이나 절차를 위반한 861건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등을 요구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적발된 채용 비리연루자 등은 엄중하게 제재해 향후 채용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조합의 채용비리 근절방안 마련 등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해 채용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의뢰 관련 주요내용
수사의뢰 관련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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