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지속가능하게··· aT, 新 경영비전 선포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aT, 新 경영비전 선포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8.05.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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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가치' 경영 전환, 농가소득 안정화 역점
수입비중 낮추고 국산 자급률·기반 제고에 노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병호 사장이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aT의 청사진을 내놨다.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비전이 이번 안에 담겼다.

aT는 5월 28일 서울 양재동에 소재한 aT센터에서 '신경영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정부, 농민단체,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안에는 농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주목된다. 구조조정 농업에서 지속가능 농업으로 체질을 변화해 국산자급률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병호 사장은 "저성장의 고착화, 1인가구의 증가, 안정성을 중시하는 소비성향 등 급변하는 대내 환경속에 우리 농식품이 직면해 있다"면서 "결국 우리는 지속가능성한 농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수입비중을 낮추고 국산자급률을 높이는 등 농업기반을 튼튼히 하고 농가소득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농업인이 잘살면 농산물도 잘 만들어 소비자 신뢰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aT의 실적위주의 경영에서 가치위주의 경영으로의 탈바꿈도 살펴볼 만하다. 그동안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사업 추진을 꺼리거나 수급조절 사업시 손익 계산으로 인한 선제적 수급조절 실패 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병호 사장은 "설립목적에 부합하도록 국산농산물 자립기반과 농가소득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감안하겠다"면서 "그동안 양적 외형적 성장에 치중했다면 이젠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유통체계를 손보고, 농가소득 제고로 이어지는 수출진흥을 혁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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