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 구경한 갖가지 상품정보 모바일로 ‘한눈에’
매장에서 구경한 갖가지 상품정보 모바일로 ‘한눈에’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7.12.08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터치 한번으로 상품 설명부터 구매까지 원스톱
농식품부·aT, O2O 시범사업…온·오프라인 벽 허문다
경기도 수원 홈플러스 내 위치한 외식업체 로슬로에서 농식품 O2O 서비스 1호점 전시관 설치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은 조해영 aT 유통이사(좌)와 배성우 로슬로 대표.
경기도 수원 홈플러스 내 위치한 외식업체 로슬로에서 농식품 O2O 서비스 1호점 전시관 설치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은 조해영 aT 유통이사(좌)와 배성우 로슬로 대표.

식당을 방문한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고 입구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상품을 구경한다. 국내 우수 농식품으로 구성된 제품에는 상품정보와 생산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상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증강현실 AR마커를 활용하면 생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이 재생된다. 매장 전용 스마트 앱을 설치하면 전시된 상품을 모바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업계에도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경한 상품을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생산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1월 10일 경기도 수원 홈플러스 내 위치한 외식업체 로슬로에서 농식품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전시관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O2O서비스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고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카카오택시’나 자동차를 공유하는 ‘쏘카(Socar)’, 스타벅스 앱으로 미리 주문해 줄을 설 필요가 없는 ‘사이렌오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정부의 시범사업은 우리나라 농식품 거래에도 O2O 서비스를 도입해 농가 온라인 판로확대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조해영 aT 유통이사는 “이번 시범거래를 계기로 O2O 서비스가 활성화 된 전자나 의류 산업처럼 농식품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 적용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aT와 수도권 내 식당과 카페 등 3곳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