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조합원이 몸소 실천한 협동조합 정신
아이쿱생협 조합원이 몸소 실천한 협동조합 정신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11.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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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콩나물공장’에 화재 복구 기금 1억 전달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iCOOP생협(아이쿱생협) 소비자 조합원들이 10월 초 갑작스런 화재로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은 강화도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우리마을 콩나물공장’에 온정이 담긴 모금액 1억여 원을 전달했다.

우리마을 콩나물공장은 아이쿱생협, 두레생협, 행복중심생협, 풀무원 등과 무농약·무공해 콩나물로 오랜 거래를 맺어오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은 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을 움직였고, 지난달 11일 콩나물공장 화재 복구기금 모금이 시작됐다.

지난 1일까지 22일간 진행된 모금캠페인은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에서 진행했다. 전국 90개 아이쿱생협 회원조합의 조합원들은 총 5226만2870원의 기금을 모아냈다.

또한 아이쿱생협 조합원들에게 건강한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생산자협동조합인 파머스쿱에서도 콩나물공장이 다시 생산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5000만 원을 함께 전달했다. 해당 기금은 시장상황에 따른 가격 변동과 재난 등의 사유로 생산 활동이 어렵고 소득이 불안정한 생산농가들을 돕기 위한 파머스쿱의 ‘가격안정 및 재해기금’에서 투입됐다.

이밖에 14명의 개인후원 57만원, 권역 및 단체, 익명의 후원 445만2810원도 함께 모금돼 총 1억 728만5680원의 기금이 우리마을 콩나물공장에 전달됐다. 해당 기금은 50여명의 발달장애 직원들의 긴급 생계비와 전소된 공장 재건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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