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년 전 오늘 - 축산 소식6] 경기지역에 옥수수를 갉아 먹는 멸강충이 극성을 부렸다.
[348년 전 오늘 - 축산 소식6] 경기지역에 옥수수를 갉아 먹는 멸강충이 극성을 부렸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18.06.25 10: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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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22호, 양력 : 6월25일, 음력 : 5월12일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옥수수 등 사료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멸강충이 경기도 일원에 출현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348년전 이맘때도 멸강충으로 추정되는 황충(蝗蟲)이 경기도 일원에 나타나 극성을 부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황충 관련 기사가 240여건이 보고되고 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멸강충 외에 메뚜기, 나방류, 이화명나방, 풀무치, 벼멸구 등 다양한 해충의 피해를 망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러한 충해(蟲害)에 대한 마땅한 방제책이 없어 사람들을 동원하여 잡아서 땅에 묻거나 재해(災害)를 관장하는 신(神)인 포신(酺神)을 달래는 제사 포제(酺祭)를 지낸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현종실록 18권, 현종 11년 5월 12일 정묘 기사 1670년 청 강희(康熙) 9

경기도 감사가 우박과 황충의 피해를 보고하다

경기 마전(麻田)에 이달 9일 우박이 내렸으며, 교하(交河) 등 아홉 고을에 황충이 극성을 부린다고 감사가 보고하였다.

태백산사고본】 18책 18권 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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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2018-06-25 12:17:39
멸강충이 어찌생겼는지 얼굴을 알아야 쓰겄는데, 사진이 안올려지는가? 멸강충 얼굴사진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