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네티즌 핫이슈] 올해를 빛낸 팜인사이트 ‘베스트 5’ 기사는?
[2019 네티즌 핫이슈] 올해를 빛낸 팜인사이트 ‘베스트 5’ 기사는?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12.30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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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데이 기사부터 농어촌공사 현장점검 기사까지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아듀 2019! 벌써 2019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올해도 농축식품 분야에서는 크고 작고를 떠나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에 협동조합 ‘농장과 식탁’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뉴스 채널 ‘팜인사이트’에서는 각 분야 주요 이슈를 독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고 전문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큰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팜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던 ‘베스트 5(기사, 칼럼 등)’는 여전히 독자들의 뇌리에 남아 회자되고 있다는 평이다.

1. 11월 1일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한우데이!

올해 팜인사이트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기사는 농장과 식탁 부장을 맡고 있는 옥미영 기자의 ‘11월 1일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한우데이!’ 기사가 차지했다.

지난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을 맞아 전국 대형마트와 영농조합법인에서 한우데이 맞이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가 진행되면서 독자들이 우리나라 한우에 얼마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은 숫자 중 최고를 뜻하는 '1'이 3개 겹쳐진 날을 '한우의 날'로 정하고 이날만큼은 온 국민들이 한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격적인 부담을 대폭 낮춘 한우고기 소비축제의 날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한우데이)'를 맞아 올해도 풍성한 할인판매를 기획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행사에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GS슈퍼마켓, 서원유통, 이랜드리테일 등 대형유통업체 1,325개점과 한우협동조합 및 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해 한우 등심과 안심, 불고기 등 각 부위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를 실시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은 아들, 딸, 사위, 며느리와 모든 가족이 우리 한우를 먹는 날”이라며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즐겨주신다면 한우 농가와 한우 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 [맛 선생에게 붙이는 주석 ①] 마블링

두 번째 인기 기사는 농장과 식탁 기획실장이자 팜인사이트 편집장을 맡고 있는 김재민 실장이 작성한 뉴스뒤집기 ‘[맛 선생에게 붙이는 주석 ①] 마블링’이라는 기사로 올해 교통방송 뉴스공장에 출연해 부정확한 이야기를 쏟아낸 황교익 맛칼럼리스트가 마블링에 대한 견해를 알아보기 위해 2016년 4월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실시한 인터뷰 등을 살펴보고 주석을 단 분석기사이다.

이 기사에서 김 실장은 마블링에 대해 황교익이 주장한 내용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독자들에게 큰 정보를 제공하며 큰 반향을 불러왔다.

김 실장은 황교익의 마블링에 대한 주장은 소의 습성부터 파고들어간다며 우리 선조들이 소를 사육한 방법부터 설명했다.

 

황교익의 주장은 소를 풀을 먹는 짐승이고 풀을 먹이면 등심에 마블링과 지방이 차지 않고 곡물을 먹여야만 마블링이 만들어진다는 것. 그러나 김 실장은 ‘소는 풀만 먹는 동물일까?’라는 의문점을 제기하며 한반도에서 소는 야생의 상태로 존재하지 않았고 짚과 청초를 먹이기도 했지만 주로 쇠죽을 끓여 소에게 먹였기 때문에 쇠죽에는 짚이나 왕겨, 콩깍지 같은 거친 풀사료와 함께 보리, 쌀, 콩을 비롯한 곡물도 함께 넣어 만들었다고 밝혔다.

풀로만 사육을 한 역사가 한반도에서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황교익 그리고 마블링에 대한 부정적 다큐를 만든 유룡 등은 우리나라 축산농가는 100% 곡물사료로 소를 사육하는 것처럼 주장하지만 풀사료도 함께 급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가 곡물을 먹으면 소화를 제대로 못시킨다는 황교익의 주장에 대해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소가 먹이 중 가장 소화에 공을 들여야 하는 것은 풀사료로 사람도 소도 풀의 셀루로스를 소화시킬 수 있는 효소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 황교익의 주장처럼 소가 곡물을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곡물 내의 탄수화물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마블링이 생성되지도 못할 것이고 소의 소화기관은 소화하기 힘든 풀도 소화시키는데 곡물을 소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소리다.

다음으로 제기된 논란은 바로 등급제도. ‘등급제도는 맛과 연관이 없을까’라는 의문점을 제시한 김 실장이 무지한 황교익의 발언의 절정이라고 표명한 황교익의 주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쇠고기등급을 낼 때 구워먹고 내지 않기 때문에 고기가 어떤 고기라는 정도의 정보만 주면 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김 실장은 분노하며 쇠고기등급 체계 또한 과학이고 식육만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하는 학문이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수많은 배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평원이 등급을 낼 때 구워먹고 내지는 않는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될 수 있다는 것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우리나라 소도체 등급 제도는 과학이고 통계에 의해 어느 정도의 마블링 스코어가 연도와 풍미에 어느 수준까지 영향을 주는지 연구가 되어 있고 실제로 동일한 등급의 쇠고기는 유사한 풍미를 준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익은 최근 교통방송의 김어준 뉴스광장에 나와 국가가 쇠고기 등급을 판정하는 것을 민간 자율로 바꿔야 한다며 미국은 국가가 기준을 정하고 민간이 이를 판정하고 있으니 우리도 그리 바꿔야 한다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민간자율이라는 이름의 등급판정시스템의 도입은 최소한 산업을 수직계열화했을 때 가능할 것이라며 생산자 중심의 수직계열화이든, 도축업자 중심의 수직계열화이든, 사료회사 중심의 수직계열화이든 자기 소유의 소를 직접 도축해 판매까지 하는 이들이 자기 상품에 품질을 표시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황교익은 우리 한우산업의 구조도 모르고 떠드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지금과 같은 생산자, 도축자, 유통업자가 분리되어 있는 우리나라 유통구조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주석을 달았다.

3. [단독] 농림부 초청 강연자 曰, 공장축산 인류에 가장 끔찍한 범죄

세 번째 인기 기사는 팜인사이트 박현욱 기자가 단독으로 작성한 ‘[단독]농림부 초청 강연자 曰, 공장축산 인류에 가장 끔찍한 범죄’ 기사로 농축산업계에 큰 반항을 일으켰다.

정부가 초청한 한 강연자가 “우유는 암의 방아쇠 역할을 한다”며 국내 유제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이어 “고기는 2군 발암물질”이라며 축산업에 대한 악의적 비난을 쏟아내 논란이 된 것. 그 논란의 중심이 된 강연자는 바로 황윤 감독.

또한 행사를 주최한 정부기관이 국내 농축산업을 총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여서 더욱 큰 논란이 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촌진흥청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서울농식품벤처창업센터가 지난 3월 14일 서울 용산 푸르지오써밋에서 주최한 ‘2019년 제1회 농촌현장 창업보육 집담회’에서 강연자로 나선 황윤 감독은 1시간에 가까운 강연 내내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을 쏟아내면서 “국내 축산업은 지옥”이라고 비판했다.

황 감독은 국내 축산에 대해 공장식 축산을 취재하는 데 알 수 없는 피부병에 걸렸다는 등 육류를 끊고 채소만을 소비하면서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다는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며 국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강연 소재로 삼았다.

박 기자는 농식품부에서 초청한 강연자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실들을 마치 사실인양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논란을 의식했는지 발언 중간에 황 감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인데 이런 이야기 해도 될까요”라며 반문하기도 했으며 “유제품이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화학물질이라는 미국 교수가 주장한 사실은 아주 오랜세월 (검증된) 과학적인 연구결과”라고 부연 설명했지만 ‘유발하라리라’는 역사학자의 말을 빗대어 “공장축산이 역사상 가장 끔직한 범죄 중에 하나”고 밝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박 기자는 기사에서 행사를 주최한 어느 공무원도 황 감독의 발언이 사실과 다른데도 황 감독의 발언을 지적해주거나 잘못된 사실이 있을 수 있다는 해명도 하지 않은 채 끝났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지만 오히려 황 감독은 강연 후 박수를 받았고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자들에게 황 감독이 집필한 책을 선물하는 행사까지 이어져 큰 충격을 안겨줬다.

4. [이슈초점] 일본제품 불매운동 농업계로 일파만파 퍼져

네 번째 인기 기사는 팜인사이트 이은용 기자가 작성한 ‘[이슈초점] 일본제품 불매운동 농업계로 일파만파 퍼져’ 기사로 일본정부가 한국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국민 참여로 확산됐고 이에 농민‧시민 단체들이 연대해 일본 농자재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한다는 내용이었다.

농민단체들은 이날 지역사회와 함께 연대해 일본 농자재 제품을 비롯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나선다고 밝히며 아베 정권의 경제조치들이 야만적이고 무례한 경제침략행위라고 꼬집었다.

이 기자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들불처럼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이같이 원성섞인 목소리를 담은채 퍼지고 있다며 특히 농민들과 지역 시민들이 함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어 이에 따른 파급력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경기지역 농민단체들 역시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제품 불매 및 관광거부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끝까지 일본 정부가 보복조치 철회와 사과를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충남 당진의 농민단체들도 당진시청 앞에서 ‘일본 농자재 불매운동 결의대회’를 열고 총칼대신 경제를 앞세워 일제강용징용피해자 배상판결을 무시하고 굴복을 강요하는 일본의 행위는 제2의 침략 만행 행위라고 꼬집으며 범시민차원에서 제2의 독립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지역 이외에도 전남과 전북, 충북에서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일파만파 퍼졌고 아울러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일본산 농기계 융자지원 대상 제외를 요구하는 청원글도 올라왔다고 게재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5. [현장점검] 여름철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 대비 수해 예방 위한 사업 추진

마지막 다섯 번째 인기 기사는 팜인사이트 김지연 기자의 ‘[현장점검] 여름철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 대비 수해 예방 위한 사업 추진’ 기사로 한국농어촌공사의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을 집중 취재했다.

김 기자는 충남 당진시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 공사 직원들과 동행취재를 통해 농어촌공사의 여름철 기후변화를 대비한 확장사업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농어촌공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안전경영의 기본 원칙을 확립했고 특히 지난 7월에는 기존의 ‘안전관리’에서 나아가 ‘안전 중심 경영원칙’ 시행을 위해 사장 직속으로 안전관리 컨트롤타워인 안전경영추진단을 신설하고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삽교천은 여름철 태풍 등 집중 호우 시 반복적인 수해에 노출돼 왔던 곳으로 지난 1996년 11월, ‘삽교천 수해 원인 조사보고서’를 통해 수해를 타개할 해결책으로 삽교 배수갑문 확장 필요성이 가장 먼저 제기됐었다.

 

이후 계획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삽교 배수갑문 확장 공사가 착공된 것이다.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를 고려해 1초당 최대 6890㎥의 물을 방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배수갑문을 추가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갑문의 길이가 기존 120m에서 240m로 늘어나고 홍수위(홍수 시 물을 최대로 저장할 수 있는 수위)를 1.59m 낮출 수 있어 인근의 침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배수갑문 확장과 더불어 물고기가 강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어도’와 30톤 규모의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통선문도 설치된다.

또 하나, ‘통합 홍수 예·경보시스템’도 구축하는데 배수갑문 확장과 함께 만들어지는 ‘관리사’에서는 예당저수지, 금강홍수 통제소 등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간조와 만조 시 물 빼기를 조절하며, 위기 상황 발생 시에는 통합방재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공사는 앞으로 전국 공사현장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근로자의 추락‧시공 중인 시설물 붕괴 등 재해에 대비한 중점적 안전과리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전관리 컨트롤 타워인 안전경영추진단과 김인식 사장을 중심으로 총 3개 반 23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전국 공사현장의 안전분야 기술지원 및 상시점검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위험이 높은 공종에 대해서는 안전보건공단 등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점검도 실시해 나간다.

이처럼 올해도 팜인사이트는 독자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때로는 진지하고 무거운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적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팜인사이트는 내년에도 타농축식품 언론과 차별화된 기사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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