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가격할인 3개월 추가 연장
농협사료 가격할인 3개월 추가 연장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8.07.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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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까지 연장...농가 생산비 약 50억원 절감 기여

6월 말로 종료예정이었던 농협사료의 가격 할인이 3개월 추가 연장됐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시작된 배합사료 가격 할인을 9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민간배합사료 업체들의 가격 견제 기능 역할을 수행해온 농협사료는 그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오던 환율이 1100원대로 상승하고, 주요 국제 수출국의 생산 부진 영향으로 곡물 가격까지 들썩이는 등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업계에선 6월말로 가격 할인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최근엔 환율이 예상외로 크게 들썩이며 가격 할인 환원에 인상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농협사료는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가운데서도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가격 할인 기간의 3개월 연장을 결정했다.

농협사료가 가격 할인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데 따른 농가 생산비 절감액은 50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절감액을 계산하면 약 151.2억에 달한다는 게 농협사료의 분석이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가격안정 기능을 통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으로 범농협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사료는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림서비스 확대 외에도 하반기부터는 컨설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전문 컨설팅 인력보강으로 컨설팅의 질적·양적 수준을 제고하는 한편 본격적인 CRM체계 개발추진으로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최적의 사료 생산기반 마련을 마련하고 축사시설 현대화(ICT)사업도 착실히 지원하는 등 그동안 다소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대 농가 서비스의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 사료시장 점유율 1위를 재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농협사료 전경.
농협사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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