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가축질병 발생 ‘예방 방역대책’ 강화
설 명절 가축질병 발생 ‘예방 방역대책’ 강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1.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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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ASF·AI·구제역 방역 강화 대책 추진
전국 일제소독·특별 현장점검·대국민 홍보 중점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방역당국은 설 명절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등 사람·차량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ASF·AI·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 강화대책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일제소독, 특별 현장점검, 대국민 홍보 등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파주·연천·철원·화천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지속 확인되고, 동유럽(폴란드, 슬로바키아 등)과 대만 등에서 AI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강화에서 구제역 NSP 항체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방역태세를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전·후인 오는 23일과 28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추진한다.

소독 대상은 전국 축산농가(19만 5000호),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8700개소), 축산 관련 차량(6만 1000대), 방역취약대상(3400개소)이며,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은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내·외부 청소·소독을 실시,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업체에서 세척·소독을 실시한다.

지자체·검역본부·농협·생산자단체에서 문자메시지와 SNS 등을 활용해 농가·시설이 일제소독에 참여토록 홍보하고, 지자체·검역본부에서 소독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방역취약대상은 지자체, 농협, 군부대 등 소독실시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빠짐없이 소독하고, 전국 일제소독의 날(23일) 전에도 접경지역과 철새도래지 등 위험지역과 소규모농가, 밀집사육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집중소독을 실시한다.

또 농식품부 중앙점검반(30개반)은 오는 22일까지 과거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이 많았던 30개 지자체(시·군)와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밀집단지 등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한다.

이번 현장 특별점검은 설 연휴 전 사전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각 지자체가 위험시기에 강화된 방역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는지, 축산농가에서 차량 통제와 소독, 생석회 도포 등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을 즉시 보완해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법령 위반사항은 엄격한 행정처분을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축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 명절 대비 대국민 방역 홍보도 대폭 강화하고, 국제 공항만에서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ASF·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정보를 제공, 입국 시 불법 휴대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ASF·AI·구제역 모두 엄중한 방역상황이기 때문에 축산 관계자들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쥐고 국민들도 귀성길과 해외여행 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설 명절 대비 방역태세를 견고히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