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현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
김태환 현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7.12.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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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에
“축산업·축산경제 발전 위해 모든 역량 쏟아붇겠다”

차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에 김태환 현 축산경제대표이사가 선출됐다.

김태환 대표이사는 지난 12월 7일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로 열린 축산경제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됐으며 이어 열린 12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축산경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됐다.

만장일치로 추천된 직후 김태환 대표이사는 전국축협조합장들이 모인자리에서 “축산업과 농협 축산경제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붇겠다고 약속했던 2년 전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간 축산경제 대표이사로서 추진할 사업 방향과 함께 철학과 방침을 피력했다.

김 대표이사는 “모든 사업은 원칙과 기준을 세워 합리적 가치와 상식에 따를 것”이라면서 “합리성이 결여되고 조합장과 직원들의 공감대가 없다면 어떠한 사업도 추진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산업은 내부나 외부 누가보더라도 품격이 있어야 희망이 있다, ‘품격있는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함께 피력했다.

산업과 조직차원의 사업 추진과 계획에 대해서도 뜻을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먼저 백일 앞으로 다가온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문제와 관련해 ‘사즉생’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합의 존립기반과 직결된 조합 설립기준과 관련한 조합원수 문제를 현실적으로 조정하도록 강한 농정활동을 약속하는 한편, 신생 조합의 경우 가입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조합의 기반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축산경제 사업에 대해서는 “2000년 통합이후 사료와 공판에만 의존한 채 답보 상태에 놓인 것과 같다”고 성찰했다. “경제지주 출범이후에는 조합과의 경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과감한 인수합병과 지분투자로 농협 축산경제지주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12월 7일 후보자 추천회의는 당초 함께 후보자 물망에 올랐던 장춘환 농협사료 대표이사의 사퇴로 김 대표이사의 만장일치 추천이 확실시 된 가운데 치러졌다. 그렇지만 김 대표이사는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시종일관 상기된 표정이었던 김 대표이사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하고 했듯이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으로 조합장님들과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조직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한어조로 답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가 12월 7일 만장일치로 후보자로 추천된 이후 시·도 축협운영협의회장, 품목협의회장, 이사조합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가 12월 7일 만장일치로 후보자로 추천된 이후 시·도 축협운영협의회장, 품목협의회장, 이사조합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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