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업체 늘리고 고객 동선 간소화하며 대기시간 줄여 '대박'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한 청계광장 한우 직거래장터 할인행사가 역대 최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총 4개 브랜드가 참여해 진행한 한우 직거래장터의 최종 매출(잠정 집계)은 직거래 장터 개장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판매고는 6억 15만7천원을 판매한 2019년 설 명절 대비 66% 상승한 것이며, 사상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던 작년 추석 명절 판매금액 7억 2162만 원에 비해서도 38% 증가한 것이다.
올해 한우가격이 예년에 비해 상승한 원인도 있지만 청계광장 직거래장터의 '대박' 배경은 예년에 비해 참여브랜드가 기존 3개 브랜드에서 4개 브랜드(안동비프, 하눌소, 토바우, 녹색한우)로 늘어나 구매의 폭의 넓어진 데다, 고객들의 출입 동선을 2개로 확보해 동선을 간소화하며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 효과를 높일 슈 있었던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한우자조금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청계광장 직거래장터는 매출의 부침과 관계없이 수년간 같은 장소에서 소비자들과의 약속처럼 진행되면서 한우자조금이 직접 주관하는 대표적인 한우 할인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신뢰가 높아진데다, '품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 여기에 그동안 청계광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인적 정보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활용한 마켓팅이 더해지면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설명절 청계 광장 한우 직거래장터 할인행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한우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소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과 바람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한우자조금은 현재 한우고기가 차지하고 있는 36%의 자급률 뿐만아니라 한우 소비활성화를 통한 소비저변확대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추진해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