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후반기 농해수위 위원장에 황주홍 의원 선출
국회 후반기 농해수위 위원장에 황주홍 의원 선출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8.07.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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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는 상임위 만들겠다” 소회 밝혀

황주홍<사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제20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지난 1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농해수위원장에는 무기명 투표 결과 재적의원 278명 중 257명의 표를 얻은 황주홍 의원이 당선됐다.

상임위원장들은 관행적으로 3선 이상의 의원들이 맡아 왔지만, 황 의원은 재선으로 위원장에 선출돼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황 위원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농해수위가 300만 농어민의 든든한 친구이며 뒷배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국민 여러분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을 한없이 높임으로써 싸우지 않는 상임위, 농어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의원은 19대 국회 입성 후 한번도 상임위원회를 바꾸지 않고 줄곧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쌀 해외 무상원조의 길을 최초로 제시하고 우리나라가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하는데 기여했다.

생산과잉과 재고 급증에 따른 쌀값 폭락 문제의 해법으로, 해외원조와 생산량 조절 시스템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해왔다.

지난해에는 국회 예결위 간사와 농해수위 간사를 겸임하며 재정 당국과 동료 의원들을 설득해, 문재인 정부 들어 삭감된 농어업예산을 오히려 5천억원 넘게 증액하는 등 ‘농어업예산 지킴이’라는 별칭과 함께 농해수위 소관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주홍 의원은 미국 미주리대학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재직한 뒤 고향인 전남 강진군수 선거에 출마해 내리 3선을 역임했다.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전남 장흥군, 강진군, 영암군에서 19대 국회의원, 2016년에는 국민의당 전남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강진군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현재 민주평화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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