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소비자 상생하는 도매시장 만들겠다"···제7대 임성찬 시장도매인연합회장 취임
"생산자·소비자 상생하는 도매시장 만들겠다"···제7대 임성찬 시장도매인연합회장 취임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01.3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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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득권 소비자 눈·귀 가려 바로잡는 데 앞장
통합과 화합, 시장도매인 위상 제고 힘쓸 것 약속
임성찬 신임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임성찬 신임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팜인사이트=박현욱 기자] "생산자와 소비자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도매유통 제도인 시장도매인제가 기존 기득권 세력에 의해 생산자, 소비자의 눈과 귀가 가려지고 왜곡되고 있다.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제도개선을 하는 것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기여하는 농산물 유통정책의 방향이다."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임성찬 회장은 30일 개최된 '제7대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도매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치러진 취임식에는 김성태, 금태섭 등 강서구 지역구 국회의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장,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노계호 강서지사장, 서울대 농업경제학과 김완배 교수, 건국대학교 국제비즈니스학부 경제통상학과 김윤두 교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태성 의원 등 내·외 귀빈 150여명이 참석해 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서울시 강서구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금태섭·김성태 국회의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장)
서울시 강서구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금태섭·김성태 국회의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장)

이 자리에서 임 신임 회장은 "시장도매인에게 지난 16년간의 역사와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야 하는 책무가 주어졌다"면서 "함께 잘 사는 시장도매인을 만드는데 흔들림없이 전진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시장도매인에게 250만 농민과 더불어 상생해야 할 책무가 있고 농산물 구매고객의 요구에 충족해야 할 의무도 있다"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인 모두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매시장 변화를 일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7대 시장도매인연합회 집행부의 구체적인 전략 목표에 대해서도 말했다. 임 회장은 "저온창고 증설 등 필수시설을 보완하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물류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시장도매인이 당면한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역비 문제, 시장사용료 문제 등을 유관기관과 협조해 회원사 수익구조 개선에 최선을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사단법인 한국시장도매인정산조합 조합장을 겸임하며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3년간인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은 2020년 경자년 새로운 포부와 각오로 취임하는 임성찬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와 한국시장도매인정산조합의 건승을 기원하는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또한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도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뛰고 있는 시장도매인 유통인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시장도매인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우뚝 서도록 임성찬 회장과 회원사 여러분이 똘똘 뭉쳐 미래를 설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장도매인제는 농수산물 출하자와 직접 거래하는 제도로 2004년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 최초로 도입, 지난 16년간 153%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전국 공영도매시장 1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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