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축산분야 ‘디지털 혁신' 본격화
농협 축산경제 축산분야 ‘디지털 혁신' 본격화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2.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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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프로세스 고도화·빅데이터 활용 신사업 개발 추진
김태환 대표 “전직원들 4차 산업 혁신 전사적 참여” 당부
지난 2월 10일 농협 중회의실에서 열린 '축산경제 디지털 혁신 추진 보고회' 전경 모습.
지난 2월 10일 농협 중회의실에서 열린 '축산경제 디지털 혁신 추진 보고회' 전경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며 공약했던 ‘축산분야의 디지털 혁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지난 2월 10일 개최한 ‘4차산업 혁명 붐 조성을 위한 2020 축산경제 디지털 혁신 추진 보고회’에서는 농협 축산사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밑그림과 비전이 발표됐다.

축산지원부 디지털혁신팀 정호상 팀장은 “축산농가의 고령화와 시장 개방 확대, 가축전염병 발생 등 축산업 여건 악화 속에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4차산업 혁명은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하는 등 미래축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검토 배경을 밝혔다.

축산경제 내부 디지털 혁심 '붐' 조성 박차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업의 디지털 혁신 ‘붐’을 조성하기 위해 조직구성과 인재육성, 활용도 제고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축산기획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 위원회를 꾸려 본부부서 단장과 계열사 본부장을 위원으로 두고 부서별 담당자를 지정해 디지털혁신실무협의회를 구성·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속한 업무 영역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는 것이 관건이 만큼 축산경제 전직원들의 온-오프라인 디지털 교육 확대해 직원들의 인식과 마인드를 제고해 나가다는 계획이다. 범 농협차원에서의 디지털 혁신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인재개발원과의 업무 협의를 모두 마친 상태다.

이밖에도 유튜브와 SNS 홍보 사례 공모로 디지털 혁신의 동기를 부여하고 디지털 혁신 우수사업장과 우수직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등 축산경제 전체조직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디지털 혁신 ‘붐’ 조성에 나선다.

실제로 이날 보고회에는 축산분야의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농협사료 정해용 팀장의 발표를 듣고 내부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디지털 혁신 '10대 핵심과제' 발표

농협 축산경제는 이날 ‘디지털 혁신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발표를 통해 장단기 계획 등을 밝혔다.

눈에 띄는 사업은 한우핵심 DB고도화 사업 등이다.

이미 지난해 20억 원을 투자해 개발을 끝낸 것으로 알려진 한우핵심 DB사업은 농가별 출하성적 비교분석으로 축산경제의 핵심사업인 사료와 공판부분의 컨설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월령, 출하등급, 도체중,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분석·지원은 물론 유전체분석을 통한 암소개량체계 확립과 사육단계별 수급예측시스템 구축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까지 한우가 중심이 된 시스템을 낙농, 양돈, 산란계까지 구축을 완료해 전 축종의 DB구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기반한 마켓팅 시스템 구축 사업도 주목된다.

전국의 한우프라자를 대상으로 NH카드와 POS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소비 패턴과 변화추이를 분석해 한우프라자의 운영방향과 마케팅으로 활용한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현장 방역 실적 입력을 전산화해 한 눈에 보는 방역 시현 시스템을 개발하고, AI를 활용한 초음파 영상판독 모델 개발과 모바일로 가축시장 거래를 현실화하는 가축시장 거래 앱 개발 등도 중장기 계획에 포함시켰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디지털 혁신이란 세상의 힘과 일상의 틀을 바꾸는 것으로 급격히 바뀌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축산경제 내부의 각 분야와 사업장들이 갖고 있는 빅데이터들이 많지만 활용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각 사업장과 부서는 물론 축산경제 직원들 한사람 한사람이 적극적인 참여와 활용을 통해 축산경제의 디지털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태환 대표이사는 총평을 통해 디지털 혁신 사업에 대한 전 직원들의 사고전환과 참여, 활용을 당부했다.
김태환 대표이사는 총평을 통해 디지털 혁신 사업에 대한 전 직원들의 사고전환과 참여, 활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