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 원료돈 유통서비스 한이음 출시
카길, 원료돈 유통서비스 한이음 출시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0.02.18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장‧카길‧유통이 상생하는 협업모델

[팜인사이트=김재민 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는 돼지 전문 유통서비스인 ‘한이음’을 공식 출범시키고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20만 두의 원료돈을 유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18일 그랜드인터컨티넬탈호텔 메이플 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이음’ 서비스의 철학과 추진 배경에 대한 브리핑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이음 서비스는 지금까지 사료영업 파트에서 고객농장에 제공하던 원료돈 유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원활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난해 7월 전략유통사업부를 신설해 현재 월 3만 두의 생돈을 유통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료업계의 축산물 유통사업은 수직계열화된 모델로 육가공업계와 경쟁 관계에 놓여 있지만 카길의 ‘한이음’ 서비스는 우수 육류유통업체와의 협업을 중심으로 한 모델이다.

농가로부터 돼지를 수탁받아 한이음 서비스에 참여한 우수 육가공업체에 돼지를 중계하고 고객농장에 정산해 주는 방식이다.

수익 모델이 아닌 고객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카길은 어떠한 수수료나 비용을 양 주체로부터 받지 않을 방침이다.

기존 고객 농장에 제공했던 유통서비스의 품질과 전문성을 높인 것이고 파트너로 과거에는 양돈농장만이 있었다면 육가공업체도 파트너로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길애그리퓨리나는 50여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자사 돈육 품질 관리 프로그램(PQM)과 원료돈 품질 분석 프로그램(SPC)을 활용해 축산 농가의 고품질 한돈 생산을 지원하고 더불어 한이음 멤버스 인증을 통한 육가공업체의 품질 차별화까지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용순 대표는 “‘한이음’은 한국 축산과 함께 성장한 카길애그리퓨리나의 지속가능한 농장 토탈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카길의 핵심 역량을 고객과 유통 파트너와 공유하며,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길애그리퓨리나는 2017년 ‘비전2025’를 발표하고 2025년 270만 톤 판매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