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서 배제된 외로운 농민들 여당이 챙겨달라"
"정치권서 배제된 외로운 농민들 여당이 챙겨달라"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2.18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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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단협, 민주당 찾아 6대 핵심공약사항 전달
김홍길 회장 “생산비 보장 등 농가 경영안정장치 마련”요구

더불어민주당 “농축산인 삶의 질 개선 기본 계획 준비 중”

지난 2월 18일 농축산연합회 임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찾은 축단협 임원들이 민주당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농축산연합회 임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찾은 축단협 임원들이 민주당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 이하 축단협)가 더불어민주당에 축단협의 숙원 요구사항이 담긴 제 21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로써 축단협은 국회 교섭단체 양당 모두에 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한 축산농가들의 현안 과제를 전달했다.

축단협은 지난 2월 18일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하고 당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원회의장과 윤관석 수석부의장에게 공익형직불제 예산 확대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축단협은 6대 핵심 사항이 담긴 제 21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6대 핵심 사항은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가분법 개정 ▲축산농가 공익직불제 도입·확대 ▲축산물 가격 및 수급안정 근본대책 마련 ▲국산 축산물 공공 급식 활성화 ▲지속가능한 축산과 농업을 위한 상생방안 마련 ▲대기업 축산 진출 저지 방안 마련 등이다.

축단협 김홍길 회장은 “농업 현장에선 여야 모두 농민들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는 인식이 커서 소외감과 외로움이 크다”라며 “농민이 소외되지 않는 정치 그리고 최소한 생산비는 보장받을 수 있도록 농가경영 안정제도 마련에 정부 여당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방문한 축단협 하태식 부회장(양돈협회장)은 “ASF로 초토화된 한돈산업은 현재 꿈과 희망이 없는 상태다”라며 “국무회의에서나 대통령이 직접 한돈을 시식하며 면역력을 강화를 통해코로나19를 예방하자는 행사 개최를 건의한다”고 깜짝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정식 의장은 “농어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본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우리 농축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전략산업이자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관석 수석정책부의장도 “어려움에 빠진 농축산업에 대해 예산이 우선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며 “당 내 공감기류를 형성하고 지도부가 더 좋은 정책과 예산으로 농축산업인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간담회에서 김홍길 축단협 회장이 축산업계 6대 핵심 요구사항 수용을 건의하고 있다.
민주당과 간담회에서 김홍길 축단협 회장이 축산업계 6대 핵심 요구사항 수용을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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