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대응…농식품부, 수출업계 총력 지원키로
코로나19 위기 대응…농식품부, 수출업계 총력 지원키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2.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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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물류-판매 애로 해소-신규 수요 발굴 등 적극 지원
식품업계 통관 정보 지원 등 ‘상담-컨설팅’도 실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농식품 수출업계의 금융·물류, 판매 애로 해소와 신규 수요 발굴 등을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대중국 수출업계 대상 자금·물류 애로 해소와 긴급 판촉 등 피해 최소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원료구매자금을 당초보다 200억 원 늘려 총 3,680억 원을 지원하고, 대중국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적용 금리도 0.5% 인하할 예정이다.

또 물류 여건 개선을 위해 중국에서 공동물류센터 17개소를 운영하고, 냉장·냉동 운송 지원 체계를 25개 도시에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온·오프라인 판촉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123억 8000만원 지원하고, 장기 재고 품목은 대형 유통매장과 연계해 긴급 판촉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등 대중국 유망 품목은 수출협의회·협회와 협업해 홈쇼핑·외식체인 등에서 기획 판촉을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징동 등 중국 온라인몰 한국 식품관, 허마센셩 등 오투오(Online-to-Offline) 매장 등과 연계한 종합 판촉전을 3월부터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인삼 등 기능성 식품과 기생충 영화 속 화제 식품 등을 대상으로 신남방·신북방 대체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식품업계 애로 사항 발굴과 통관 정보 지원 등을 위해 상담과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국내·외 수출 상담센터(aT)와 중국 등 29개국 105개 해외 자문기관을 지정·운영하고, 모바일 알림톡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업계에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을 비롯해 홍콩·싱가포르 등의 수요가 크게 위축돼 우리 농식품 수출여건이 악화된 만큼, 비상한 각오로 업계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온라인 시장과 기능성 식품 시장은 이번에 농식품 수출에서 그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시장 개척에 민·관이 함께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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