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하루 우유 두 잔으로 면역력 높인다
[포커스] 하루 우유 두 잔으로 면역력 높인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2.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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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 면역력 높이는 식품 '우유' 추천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잠복기를 지나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국민들의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더욱이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인 봄이 성큼 다가왔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나 비염 등 감염성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일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면역세포에 관여하는 에너지가 부족해져 면역력이 저하된다.

 

◈우유,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필요

그렇다면 환절기와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위하여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우유를 추천했다.

이와 관련해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외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우유는 특히 필요하다”며 “우유 속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조언했다.

우유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나 항체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우유 내 성분인 글로불린은 면역력 강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다.

그리고 락토페린은 항균활성, 항산화작용, 항염증작용, 항암, 면역조절 등의 기능을 하여, 각종 질환으로부터 신체의 방어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면 또한 환절기 건강과 면역력 증진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의하면, 겨울 전후 환절기인 3월과 10월경 수면 장애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 낮 시간에 졸음이 길어지고, 이는 야간 수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외부 온도가 낮아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 수면 주기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우유는 ‘꿀잠 영양소’ 긴장풀고 마음 안정시켜

이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숙면을 위한 방법으로 △15분 이상의 낮잠 피하기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기 △자기 30분 전 부담 없는 독서나 이완요법 △새벽에 깨서 시계 보는 것 삼가기 △술, 담배, 커피 피하기 △운동은 매일 40분씩 하되 자기 4~5시간 전 끝내기 △잠들기 2시간 전 온욕 △침실의 소음과 빛 통제 △적절한 온도 유지 등을 소개했다.

최근 들어서, 우유가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우유에는 ‘꿀잠 영양소’라고 불리는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어, 긴장을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실제 서울수면센터가 진행한 ‘우유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란 실험에서, 우유를 마신 날의 뇌파 반응이 우유를 마시지 않는 날보다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우유가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처럼 우유는 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환 및 환절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가족 모두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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