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 나서
민관 공동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3.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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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학교급식 중단…판로확보 등 방안 마련
농식품부, 대형유통업체와 협력 특판 행사 등 추진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중·고 개학 연기로 경영이 어려운 친환경 농가를 위해 정부를 비롯해 지자체, 유통업체가 협력해 판로 확보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자체, 유통업체 등과 힘을 모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로 판로가 막힌 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용으로 출하가 중단된 친환경농산물 중 지역별로 출하 시기 조절이 어렵고 장기 저장이 곤란한 엽채류, 과채류 등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최근 코로나19 감염우려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식자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농협·생협 및 유통업체 등과 협력,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협,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에서는 친환경농산물 특판 행사를 추진하고, 올가홀푸드, 아이쿱생협 등 친환경 유통업체에서도 기존의 유통공급업체 외에 학교급식 공급업체의 제철 친환경농산물(냉이·딸기·감자·엽채류 등)도 함께 판매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도 지역의 미나리 소비 확대를 위해 한돈자조금에서는 한돈 인증점 방문 시 삼겹살과 곁들일 수 있는 미나리 무료 제공 행사(오는 17일까지)를 전국 250개 매장에서 동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지방공무원, 농업관련기관·단체들도 코로나 피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9일 주간부터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공동구매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지자체에서도 긴급 판로확보가 필요한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의 공동구매 캠페인을 지역별(시·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농업경영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건강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 소비에 국민들도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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