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인정···효과 '엄지척'
[팜인사이트=박현욱 기자] 매년 시설 재배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연작장해(같은 작물을 연이어 재배할 경우 토양 환경이 악화되고 토양 병해충이 발생하는 현상)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소독제가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42개국에서 30년 이상 애용된 '쏘일킹 액제'가 주인공. 팜한농이 출시한 이 액제는 메탐소듐(Metam-sodium)이 고함량(42%) 함유된 액상형 토양훈증제로 토양 병해충 예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이 제품은 딸기, 참외, 토마토, 수박 등 16개 작물의 뿌리혹선충, 무씨스트선충, 시들음병, 뿌리썩음병, 뿌리혹병 등 다양한 토양 병충해에 등록됐다.
특히 봄이 다가오는 시기 토양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에서 시설재배지의 뿌리혹선충 감염 실태조사 결과(2018년 기준)에 따르면 과채류 시설재배지의 42%에서 뿌리혹선충이 발생했다고 조사됐다. 작물별로는 딸기 46%, 수박 45%, 오이 44%, 참외 42%, 고추 41%, 토마토 31% 등 국내 주요 작물의 절반 가까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팜한농 관계자는 "'쏘일킹'은 점적관수, 고설베드, 토양소독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 후 비닐이나 스티로폼, 파이프 등이 부식될 우려도 없다"면서 "토양과 작물에 안전하고 일반 토양훈증제에 비해 처리 시 냄새가 적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용훈 전라북도 완주딸기연구회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방법으로 토양 소독을 해봤지만 '쏘일킹'만큼 큰 효과를 본 액제는 없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