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겨내자…수출업체 ‘온라인 마케팅 지원’ 강화
코로나19 이겨내자…수출업체 ‘온라인 마케팅 지원’ 강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3.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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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박람회·모바일 화상 상담·온라인 판촉 등 적극 지원
농식품부, 단기적 애로 해소-장기적 신규 시장 확보 병행 추진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농식품 수출업체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규제 강화 및 항공 운항 축소와 현지 오프라인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 이 같은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온라인박람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된 동경·싱가포르·북경식품박람회 참가업체(131개사)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거쳐 4월부터 개최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 업체별 품목 상품페이지를 제작해 매칭된 바이어들에게 상품 웹 전단 송부, 샘플 발송 등 온라인 상담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충남 금산 인삼 수출농가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충남 금산 인삼 수출농가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온라인 박람회에서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모바일 화상 상담’도 알선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일대일 상담을 주선하고, 원활한 상담을 위해 찾아가는 통역(영어·일어·중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 판촉은 오는 6월까지 14개국 유력 채널에서 한국 농식품 ‘기획 판촉(상반기 48회)’ 형태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러시아·독일·프랑스 등 신규 국가 진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인삼 등 기능성 식품에 대해서 베트남·중국의 노동절(5월) 등 선물 특수시기를 활용하고, 조제분유·영유아용 쌀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영유아 전문몰 입점 지원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미국 아마존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영화 ‘기생충’ 속 화제 식품’ 판촉은 4월까지 신 남방·유럽을 중심으로 온라인 릴레이 판촉 형식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김현수 장관은 인삼 수출농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경제, 특히 수출기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경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고,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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