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가락시장 16일부터 정상 거래 실시
코로나19 발생 가락시장 16일부터 정상 거래 실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3.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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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88명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명’…방역 더 강화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지역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진 서울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이 16일부터 양배추 경매를 비롯한 모든 거래가 정상화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지난 13일 가락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이○○(남, 57년생)의 접촉자 88명 전원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해당 시설은 발생 즉시 폐쇄와 방역 조치를 완료했으며, 확진자는 대아청과(주) 양배추 중도매인 종업원으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교회를 다니는 배우자로부터 감염돼 격리 치료중이다.

이에 공사는 13일 20시 30분 대아청과 양배추 경매장과 출하자 휴게실 등을 긴급 폐쇄 조치했고, 발생 지역에 대해 전면 방역 실시와 함께 물류 운반기구(지게차 등) 전체를 소독했다.

또 14일 오전 11시부터 송파구보건소는 CCTV를 통해 역학조사를 실시, 밀접 접촉자 18명은 판정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 격리토록 우선 조치한 후 밀접 접촉자를 포함한 확진자(중도매인 종업원)의 직·간접 접촉자 총 88명에 대해 14~15일 전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16일부터 양배추 경매를 비롯한 모든 거래를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는 수도권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시장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증상 발현 시 자가 격리 후 방역 당국 연락’ 등 예방 수칙을 준수토록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매장 및 중도매인점포, 화장실, 가락몰 등 시장 전역에 방역 역량을 총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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