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죽은 닭, 계열업체가 부담
폭염으로 죽은 닭, 계열업체가 부담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8.08.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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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업체·농가 사계발생 최소화에 합심
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과 계열업체 사육본부장 간 간담회 모습
육계사육농가와 계열업체 사육본부장 간 간담회 모습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사계 발생률이 크게 치솟자 이에 대해 전량 계열업체에서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육계협회는 8월 14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 내 중식집에서 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과 계열업체 사육본부장 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사육단계에서 닭 폐사축은 약 285만수(7.10~8.12), 도계장 기준으로 사계 발생 수수는 70만1천수(7.11~8.9)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3% 증가했다.

이에 계열업체와 육계사육농가협의회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 회사 사정으로 불가피한 출하(낮시간)가 발생한 경우 사계 발생시 전량 회사 부담 △ 육계 도축 전 절식시간(8시간) 감안, 계류시간 초과가 회사사정으로 발생한 경우 회사 부담 △ 계류장 환경 불량으로 발생하는 사계, 전량 회사 부담 등 3가지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한편 폭염 피해 최소화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사육농가와 계열업체 모두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 가축재해보험금 농가수령액이 원자재 대금보다 낮은 경우 당해 변상금 일부 또는 전액을 탕감해 주거나, 환풍기 및 쿨링패드 설치 등 예방활동을 강화해 사계 발생을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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