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막걸리와 라떼로 면역력 ‘강화’
홍삼 막걸리와 라떼로 면역력 ‘강화’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3.1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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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분말 음료 등 ‘홍삼’ 활용한 식품 인기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최근 코로나19가 국내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바이러스, 세균이 체내에 들어오면 면역 기능이 방어하며, 면역력 향상은 감염병 예방에 특히 중요하다.

이에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그 중 ‘홍삼’을 빼놓을 수 없다. 홍삼의 면역 증진 효과는 논문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지난 2015년 미국의 의학·과학 정보 사이트(Atlas of Science)에 소개된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의 '홍삼의 폐렴구균 패혈증 예방효과' 논문에 따르면, 폐렴-패혈증에 대한 홍삼의 예방 효과 관찰을 위해 실험군당 10~20마리의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홍삼 투여군이 생리식염수 투여군보다 2배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홍삼 농축액 그대로를 즐길 수도 있지만, 홍삼을 주원료로 활용한 다양한 식품들이 인기다. 6년근 홍삼을 활용한 홍삼 막걸리, 라떼로 즐길 수 있는 홍삼 분말 음료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한삼인 6년근 ‘홍삼 막걸리’ 주목

효모,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한 전통 발효식품 막걸리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지난 2011년 성균관대 유전공학과·경희대 식품공학과는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면역세포에 독소(엔도톡신)를 넣은 후 실험군에 막걸리 농축액을 투여하고 대조군은 그대로 방치해 두 세포를 비교 실험했다.

두 군에서 세포의 염증 반응을 유도해 염증 반응의 부산물인 산화질소(NO)의 양을 측정한 결과 막걸리 농축액을 주입한 곳에서 적게 나와 막걸리가 독소 물질을 저해하는 등 항염증 활성 기능을 갖춰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논문은 한국식품과학회지에 등재됐다.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 막걸리에 홍삼을 더한, 홍삼막걸리가 면역력 증진을 위한 식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오랜 기간 국내 탁주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서울장수의 ‘장홍삼 장수 막걸리’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대중화한 제품으로 농협한삼인 6년근 홍삼분말을 넣어, 저온숙성 발효기술을 통해 홍삼의 맛, 향 등 풍미를 극대화했다.

국내산 백미를 주원료로 한 도수 6도짜리 살균 탁주로, 유통기한은 1년이다.

◈라떼로 즐기는 홍삼의 깊은 풍미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우유와 함께 먹는 홍삼 분말 음료 등을 선보였으며, 생활 습관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지난해 정관장은 홍삼을 활용한 카푸치노로 독특하게 즐길 수 있는 ‘진생치노’를 선보였다.

6년근 홍삼을 분말화해 부드러운 라떼 크리머를 조합한 프리미엄 분말 음료 제품으로, 홍삼 본연의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우유나 두유, 스틱 원두커피 등과 함께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쫀득쫀득 ‘홍삼 젤리’도 눈길 끌어

면역력 강화는 세대를 불문하고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에게 홍삼을 권하기 쉽지 않은데,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홍삼 젤리 등이 주목받고 있다.

조아제약은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잘크톤 튼트니 홍삼젤리’를 선보였다. 어린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사과맛 젤리 형태로 출시됐으며, 홍삼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되는 비타민D가 함유돼 있다. 개별 스틱포로 되어 있어, 휴대성도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에게 홍삼을 권하기 쉽지 않은데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는 홍삼 젤리 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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