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간다…식음료업체 비대면 서비스 호황
코로나19 피해간다…식음료업체 비대면 서비스 호황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3.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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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몰 판매량 급증·배달앱 서비스 연계 매출도 커져
제과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도 대박 터져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타인과 접촉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식음료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비대면(언택트 마케팅)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온라인 몰과 배달 제휴 서비스, 차에서 주문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등의 매출이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한돈몰 연일 판매량-매출 ‘증가’

홈페이지 방문자 최대 10배 늘어

한돈 온라인 공식 쇼핑몰인 ‘한돈몰’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증강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이후 연일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돈몰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내 일일 매출(평일 기준)은 최대 3.8배까지 올랐다. 같은 기준으로 구매 건수는 2배 이상,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최대 10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무엇보다 한돈몰 ‘삼겹살데이 특가 기획전’ 진행시에는 일평균 방문자 수가 422% 증가했으며, 서버에 접속이 되지 않는 등 접속 대란이 일기도 했다.

한돈몰 관계자는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불안정한 와중에도 기획전을 통해서만 매출이 144% 신장했다”고 밝혔다.

홈 카페 문화 더욱 활발해져

드롭탑 배달 서비스 이용 늘어

카페 드롭탑은 스페셜티 커피를 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배달 서비스를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을 통해 약 60여 개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 카페 문화가 코로나19와 맞물려 더욱 활발해지면서 드롭탑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작년 12월 도입한 배달 서비스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 2월까지 103% 신장됐으며, 배달 서비스 가능 매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드롭탑 관계자는 “외출할 필요 없이 집에서도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배달 주문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배달 제휴 서비스와 공식 앱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 증가

드라이브 스루 매장 방문 건수도 늘어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언택트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800만 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주문 건수 1억 건을 돌파한 사이렌 오더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전체 주문 건수 중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방문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는 건수 역시 올해 들어 2달간 지난해 동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드라이브 스루는 매장에 도착하여 화상 주문 스마트 패널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하거나,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와 My DT Pass를 활용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6배 급증

간식용 디저트 등 매출 고르게 늘어

뚜레쥬르도 지난 2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통한 배달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처음 론칭한 당시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식사빵과 간식용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빵을 즐길 수 있는 장점 덕에 배달 서비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배달의민족에도 입점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파바 딜리버리’ 전년 대비 1100% 성장

요기요·배달의 민족 등 배달 플랫폼 확대

파리바게뜨는 배달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케이크, 빵, 샌드위치, 음료 등 파리바게뜨의 주요 제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SPC 그룹의 해피포인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의 해피오더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주문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월 한 달간 주문 건수는 지난해 대비 1100%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850% 급증했으며, 최근에는 배달앱 요기요·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배달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식음료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내기 위해 언택트 마케팅을 활용 소비자들의 니즈를 해결해주고 있으며, 당분간 이런 상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