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소 오줌을 쓰는 국가가 있다
전 세계에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소 오줌을 쓰는 국가가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0.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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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3, 3월 25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통상 소가 하루에 먹는 물의 양은 품종이나 성장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110리터에서 190리터 정도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도 풀이나 사일리지와 같은 담근 먹이, 사료 등을 섭취하면서 수분을 흡수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흡수된 물은 우유나 각종 분비물을 생산하는 것 이외에는 주로 오줌이나 분뇨, 땀 등으로 배출되는데 일반적인 큰 소 기준으로 하루에 오줌으로 배출되는 양은 15리터 전후이며, 분뇨는 하루에 30㎏ 정도를 배설하여 연간 10톤 정도를 몸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

소 오줌과 관련하여 재미난 사실은 힌두교를 믿는 인도 등지에서는 이 오줌이 약으로 활용되어 고혈압, 당뇨는 물론 소화성 궤양, 간 질환, 빈혈, 암 등 50여종의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으며, 미얀마와 나이지리아에서도 민간약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전 세계에 확산 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인도 일부 종교인들이 효험이 있다고 믿어 소의 오줌을 마시는 행사를 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고, 이를 활용한 각종 건강 음료나 비누 등도 출시되고 있다. 실제로 인도 온라인 마켓에서는 소 오줌이 갈색병 450㎖ 포장단위에 100루피(약1600원)에 팔리고 있는데, 이외에도 소 오줌을 활용한 제초제, 세정제 등도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히려 소의 오줌이 전염병을 퍼트릴 수 있다며, 특히 인도의 소에서 발생하는 렙토스피라, 브루셀라, 큐열 등은 이들 오줌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으며, 사람에게 전염 시 인체의 각종 장기에 퍼져 피부 이상, 근육 통증, 발열과 피로감, 두통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일본 북해도의 한 민간업체가 낙농목장에게 수거한 소 오줌으로 유기비료와 탈취제를 생산하여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 수출하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 회사는 목장에서 수집한 오줌을 특별히 제조한 혼합물과 발효하여 이 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악취가 전혀 나지 않아 브라질 등 새로운 시장에도 적극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