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부산물 할인판매·상품 다변화로 소비활성화 ‘총력’
한우부산물 할인판매·상품 다변화로 소비활성화 ‘총력’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3.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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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 부산물 상품화-판로 개척 전방위 추진 ‘주목’
한우 곰탕·스테이크·불고기...다양한 HMR 출시 '눈앞'
한우협회는 이달말까지 한우사골과 우족, 꼬리 등의 부산물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협회는 이달말까지 한우사골과 우족, 꼬리 등의 부산물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소비 부진으로 가격 하락과 재고 부담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던 한우 부산물이 생산자단체의 소비촉진 활성화 사업에 힘입어 인기몰이 중이다.

전국한우협회는 현재 추진 중인 한우 부산물 할인행사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부산물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3월 한 달 간 한우사골·꼬리·우족 등 한우 부산물을 최대 73%까지 할인하는 이번 행사는 7kg 이상 나가는 우족 1마리 분을 4만 5천원에, 14kg 이상 들이 한우 사골 1마리를 5만원에 판매하는 파격 할인판매 소식에 소비자들의 직접 구매로 연결되고 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금번 부산물 할인 행사는 연말에 진행된 1차 판매량인 1만 1000두 분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일 600~800건의 접수가 몰리면서 행사기간이 끝나는 3월 31일까지 2만두 판매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협회는 지난 연말과 3월 두 차례 부산물 소비 촉진 사업을 통해 한우 곰거리가 추운겨울에 섭취하는 계절음식 재료가 아닌 연중 즐길 수 있는 일반식재료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부산물 가공 전문업체와의 OEM 생산 계약 등을 통한 부산물 제품화 및 판매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우선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한우 부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 등을 감안해 한우 보신제품을 주제로 한우한마리곰탕 및 한우우족탕, 한우꼬리곰탕 등이 출시될 계획에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처럼 가정식 식재료로 상시 수요가 높은 한우 국물을 내기 위한 한우육수 농축액 등은 협회가 나서 연중 소비망을 개설하는 등 한우 부산물 판매를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HMR 시장에서 수입 쇠고기의 시장 잠식을 막기 위해 한우냉면, 한우피자, 언양불고기식의 한우한판, 한우스테이크 등 한우를 재료로 한 제품 개발과 소비가 활성화를 위한 채널 확보를 함께 모색 중이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현재 HMR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육가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편의점용 한우 불고기, 한우 떡갈비, 한우 곰탕 도시락 출시 등 한우를 재료로 한 다양한 HMR 제품의 상품화가 개발·추진 중이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은 "한우부산물 가격 회복은 한우농가 수익으로 직결된다"며 "전국한우협회는 한우 부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이를 확대해 한우가격 안정은 물론, 한우농가와 한우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협회가 진행하는 한우부산물 할인판매는 3월 31일까지 온라인주문: http://www.hanwooday.co.kr과 전화주문: 02-6022-0661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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