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경제·취약계층 지원 재원 활용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부처 장·차관, 국회의원 등 임금 반납을 시작으로 임금 반납 릴레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농업계 공공기관들도 국가적 고통 분담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원을 비롯해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이병호 사장을 비롯한 상임임원은 월 급여의 30%를 4개월간 반납하고, 1급 이상 간부급 직원은 일정금액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동참하기로 했다.
반납한 재원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업계 및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쓰일 예정이다.
이병호 사장은 “우리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도 상임이사 및 부서장급 이상 임원은 급여 일부를 반납하고, 일반직원은 자발적 성금 모금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김인식 사장을 비롯한 특정직을 포함한 임원급 10명은 4개월간 월 급여의 30%를, 부서장급 130여명은 일정범위 내에서 임금을 반납, 일반직원들은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성금모금을 진행 중이다.
모아진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인식 사장은 “위기 상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