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농업인 연대…위기 극복 ‘총력’
국내 친환경농업인 연대…위기 극복 ‘총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3.30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단체, 대구‧경북 지역에 5000만원 상당 현물 지원
현지 의료진에게 유기농사과주스 및 마스크 전달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친환경단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3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유기농사과주스 730박스와 마스크 4400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품 전달식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초‧중‧고 개학의 장기간 연기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지 친환경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한 가운데, 현지 지정의료기관 및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은 여건상 끼니를 제 때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역 친환경농가는 마스크 수급이 쉽지 않아 생활 영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친환경협회는 친환경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사과즙을 지원해 의료진 및 봉사자들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며 동시에 대구‧경북 지역 친환경 농가에 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한국친환경협회는 이번 물품 전달을 위해 농가별 거출된 자조금을 활용해 조성한 ‘수급안정 적립금’ 총 3000만원을 마련했다.

더불어 한국친환경협회 및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지역 지부별로 모금된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친환경협회는 이번 현물 지원 외에도 현재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지역의 친환경농가 및 의료 관계자 등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김영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겪는 고통이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의료진과 봉사자 분들은 불철주야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친환경농가가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힘을 보태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친환경농업을 이어가시는 친환경농업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