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 인상 요인 사전조치‧관리 ‘최선’
사료값 인상 요인 사전조치‧관리 ‘최선’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3.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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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 위한 전사적 경영개선대책 추진
농협사료, 리스크관리위원회 개최

 

농협사료는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26일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어 비상경영대책 수립을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농협사료는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26일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어 비상경영대책 수립을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가 수입원료 가격과 환율 상승 등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불안정한 경영 여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전 부서장이 참여하는 ‘제2차 리스크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안병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국내외 경기악화 및 외환과 곡물 시장의 변동성 등 현재의 경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경영대책 수립을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은 장기적으로 전반적인 축산물 판매 감소로 이어지며 축산농가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더불어 국제곡물가격 상승 및 불안정한 환율 여건은 사료업계 경영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어 사료업계의 위기감은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농협사료는 코로나19로 인해 만약의 사태에 벌어질 수 있는 공장폐쇄와 원료수급 차질 등 위기상황에 대비해 비상 시나리오를 가동하는 등 축산농가에 안정적인 사료공급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환율 및 원재료 가격 변동성은 사료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조직역량을 총 동원해 전사적인 비상경영대책을 가동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단계별 모니터링, 헤지비율 변경 또는 시기 조정 등을 통한 적극적인 외환리스크 대응으로 향후 예견되는 불확실성에 대해 만전을 기해 농가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는 수입원료의 항비 절감, 신규 경제성원료 발굴, 관행적 예산집행 근절 및 효율적인 예산관리 강화 등 원가‧비용 절감을 위한 전사적 경영개선대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사료값 인상으로 양축가 조합원들에 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사전에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농협사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경영여건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기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비상경영대책위원회로 확대‧격상해 매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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