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코로나19 여파 유통업계 지각변동 일어나나
[이슈분석]코로나19 여파 유통업계 지각변동 일어나나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3.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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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업체 ‘UP’ 기존 강자 오프라인 업체 ‘DOWN’
대표 유통업체 ‘대형마트-백화점’ 매출 크게 떨어져
전체 유통매출 중 온라인 비중 49%…편의점 등 상승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크게 감소하고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7.5%)이 감소했으나, 온라인 부문(34.3%)이 크게 성장,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년대비 백화점(-21.4%), 대형마트(-10.6%)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반면 오프라인 업체 중에서도 편의점(7.8%)과 SSM(8.2%)의 매출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상반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편의점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근거리 소비가 확산돼 식품(5.6%) 소비가 증가하고, 마스크 및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증가로 생활용품(33.3%), 담배 등 기타(8.7%)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 증가했다.

SSM은 코로나19로 근거리 소비선호가 높아지고 가정식 수요가 증가하며, 농수축산(5.9%), 신선·조리식품(7.8%), 가공식품(11.1%) 등 식품(8.2%) 소비가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2월 업태별 매출구성비
2월 업태별 매출구성비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장 수혜를 보고 있는 곳은 온라인 유통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 쇼핑을 통한 배송수요가 증가로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식품(92.5%)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실제 2월 업태별 매출구성비를 보면 온라인유통 매출이 가장 많은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대형마트가 17.6%, 편의점이 16% 순으로 나왔다.

이는 전년 동월과 대비해 보면 크게 차이가 나는데, 전년 동월에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 비중이 각각 4~5% 높게 형성돼 온라인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39.8%에 불과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의 비중은 크게 증가했으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업태의 비중은 다소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