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친환경농가 ‘긴급 추가지원’ 나서
농식품부, 친환경농가 ‘긴급 추가지원’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4.01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체 판로 등 피해 예상 물량 전부 판매 지원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 및 등교 중지에 따른 학교 급식 중단에 대응해 친환경농가 긴급 추가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판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폐기 등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달간의 피해 예상 물량 전량(812톤)의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130개 지역사무소에 설치한 판로지원센터를 통해 농가의 애로해소 및 판로 확보를 지원키로 했다.

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보거나 판로가 막힌 친환경 인증 농가는 관할 소재지의 농관원을 통해 피해 물량과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으며, 농식품부는 친환경농가의 현장 의견을 토대로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공동구매 꾸러미 참여, 민간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 대체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할인 판매(20%)를 확대 추진하고, 공공급식 등 대체판로에 대한 일반 농산물과의 차액지원(20%)으로 600톤의 피해물량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을 확대 운영해 212톤(7만 상자)의 추가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장기저장으로 품위가 떨어져 피해가 우려되는 물량 등에 대해 추가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학교 급식 중단 장기화에 대비해 공급 비중이 높은 품목 중 작기가 2개월 내외로 짧은 품목 등을 중심으로 작기 조절을 통한 생산 조정 유도하는 방안을 생산자단체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1달간의 학교 급식 중단에 대응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친환경 급식농가의 판로확보를 지원해 약 600톤의 피해물량을 해소했다”며 “계속되는 학교 급식 중단에 대응해 친환경 급식 농가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피해 물량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판매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