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10명 중의 7명 ‘농협이 변화하고 있다’
농업인 10명 중의 7명 ‘농협이 변화하고 있다’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8.08.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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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역할, 농업인은 ‘농가소득’ 국민은 ‘안전한 먹거리’
한국갤럽, 농협 변화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농업인 10명 중에서 7명은 농협이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민은 50%가 변화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농협중앙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시행한 농협 변화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6년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비전 수립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농협의 변화와 혁신 노력(협동조합 정체성 회복, 농가소득 증대 등)에 대한 농업인과 도시민의 인식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농업인은 2017년 조사결과 59.9%가 긍정적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10%p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협의 농가소득 증대 노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농업인 67.5%가 농협이 과거보다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김병원 회장이 과수농가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이 과수농가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농협의 농업·농촌 가치 확산 역할과 농촌 지역사회 공헌 역할에 대해서는 농업인의 81.3%, 도시민의 61.8%가 농협이 현재 농업·농촌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농업인의 81.9%, 도시민의 65.3%는 농협이 현재 농촌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농협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농업인은 농가소득 증대, 도시민은 안전 먹거리 공급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가장 노력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 2년간 농협의 임직원들이 농심(農心)을 가슴에 품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300만 농업인께 사랑받고, 5천만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실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성별, 연령, 지역, 경지규모(농업인) 등을 고려하여 표본을 추출한 후, 도시민 1,513명(온라인 조사), 농업인 502명(일대일 면접조사)을 대상으로 2018년 3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실시했으며 조사결과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도시민 ±2.52%p, 농업인 ±4.3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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