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150명 현장 투입
농식품부,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150명 현장 투입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4.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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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동물검역-축산물위생관리업무 등 수행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가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인력난에 시달렸던 신규 공중방역수의사를 각 지자체 등 현장에 배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가축방역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편입된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150명을 지자체 및 국가검역기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배치된 공중방역수의사는 3년간 국가검역·검사기관, 가축방역기관, 지자체에 소속돼 가축방역, 동물검역 및 축산물위생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국에 배치된 공중방역수의사는 총 499명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 등에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에 큰 역할을 해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명 ▲부산 2명 ▲대구 5명 ▲인천 9명 ▲광주 3명 ▲대전 4명 ▲울산 3명 ▲세종 3명 ▲경기 65명 ▲강원 46명 ▲충북 40명 ▲충남 52명 ▲전북 46명 ▲전남 55명 ▲경북 50명 ▲경남 40명 ▲제주 11명 ▲검역본부 63명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방역 수요가 대폭 증가했으나, 방역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강원 접경지역에 11명의 인력을 확대 배치했다.

경기·강원의 경우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ASF 방역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기존 시·도 인력을 재조정한 후 접경지역 일선 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에 추가 9명이 배치했다.

검역본부는 자체 인력을 재조정해 강원도를 관할하는 춘천가축질병방역센터와 경기도 연천, 포천 등을 관할하는 서울가축질병방역센터에 각 1명씩 추가 배치됐다.

이번에 추가 배치된 인력은 경기·강원 지역의 가축전염병 예찰, 혈액·혈장 등 시료 채취, 질병 진단 및 농가 지도·점검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은 “경기·강원 접경지역에 추가 배치된 인력을 ASF 방역에 활용해 양돈 농가를 집중 관리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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