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 처한 친환경 급식농가 돕는다
코로나19로 어려움 처한 친환경 급식농가 돕는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4.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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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공사, 회상회의 열어 지원방안 모색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 처한 친환경 급식농가를 돕기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나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대표 김경호)와 경기도 여주시는 지난 13일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어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주시의 G마크(경기도 우수식품 인증)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 날 회의에는 공사 노계호 강서지사장,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임성찬 회장, (사)한국마트협회 차길동 이사, ㈜푸마시 김용현 대표와 경기도 여주시 이항진 시장,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장‧농업정책과장‧농산유통팀장이 참석했다.

 

노계호 강서지사장은 “골목상권, 마트 등의 소비처와 출하산지의 어려움을 모두 알고 있는 공사의 입장에서 여러 판매대책을 검토하여 오늘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유통인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통인 대표로 참석한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임성찬 회장은 “친환경 급식을 위한 맞춤형 농사를 짓는 농가의 경우는 급식 외의 판로 개척이 어렵고 특성상 품질은 우수하지만 외형 탓에 일반 도매시장에서 가격을 잘 못 받고 등락폭이 큰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시장도매인은 제도의 특성상 일정 가격을 보장할 수 있고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수수료를 떼지 않고 실비로 판매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한국마트협회 차길동 이사는 “여주시 농산물의 강점을 잘 알려주시면 협회 측에서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우리 협회의 뛰어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판촉행사 등 마트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농가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여주시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 차원에서 물류비 등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농산물 소비 대책을 위한 실무진 공동T/F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공동T/F를 통해 여주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요구해주시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농민들이 마음 담아 기른 우수한 농산물을 버려질 위기에서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 날 회의를 통해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는 사과 200박스(2톤)를 우선 판매 후 지속거래하기로 했고 이후에도 고구마, 단호박 등 출하 품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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