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농축산물 유통혁신 계획 발표
이성희 농협회장 농축산물 유통혁신 계획 발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4.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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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생산·유통혁신 위한 ‘올바른 유통 위원회’ 출범
이성희 농협 회장과 올바른 유통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 회장과 올바른 유통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지난 4월 2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의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이끌 ‘올바른 유통 위원회’를 출범하고 여인홍 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을 비롯해 28인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올바른 유통 위원회’는 국내 농축산물 생산·유통의 중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이 농업을 통해 존중받고 농촌이 새로운 희망을 품는 농축산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농축산물의 유통부문 혁신은 이성희 회장의 중점 공약사항으로 이 회장은 취임 시작부터 이를 강조해왔다. 농협은 위원회에서 수립하는 대응전략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전담조직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12년 농협중앙회는 사업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개편을 실시하고 농축산물의 책임판매 강화를 위해 경제지주를 설립해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회장이 언급한 농협의 유통사업부문 실적에 따르면 산지유통점유율의 경우 2015년 말 56.8%에서 지난 5년간 단 0.1%p 증가에 그쳤으며, 농산물책임판매비율은 당초 17.3%에서 30.6%로 개선되었으나 목표인 44%에 미치지 못했다.

소매유통점유비율은 2015년 말 13.2%에서 2019년 말 13.9%로 지난 5년간 0.7%증가에 불과했다. 농식품수출은 2020년 10억불을 계획했으나 2019년 말 현재 4억4천불 달성에 그쳤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의 폭발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농협몰 매출은 2015년 말 1300억 원에서 2019년 말 1328억 원으로 지난 5년간 단 28억 원 증가라는 초라한 성적표가 남았다.

이성희 회장이 올바른 유통 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성희 회장이 올바른 유통 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협은 현시점을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농업인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회장은 임기 내 농축산물 생산·유통구조를 완전히 새롭게 ‘올유(All New)’ 하기 위해‘올바른 유통 위원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성희 회장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면서 “올바른 유통 위원회는 우리 농업인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한다”고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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