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는 평생동안 5톤 집유 차량으로 43대 분량의 우유를 생산한 젖소가 있다
캐나다에는 평생동안 5톤 집유 차량으로 43대 분량의 우유를 생산한 젖소가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0.04.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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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6, 4월 27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젖소를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기르는 소가 잘 먹고 아프지 않으며, 송아지를 1년에 한 마리씩 낳으면서 우유를 많이 생산해 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우유를 생산하는 것도 1년 동안 많이 생산하는 것 보다는 오래 건강하게 살면서 우유를 꾸준히 생산해 주기를 바란다. 실제로 젖소는 처음 송아지를 낳고 1년 동안 생산한 우유량보다 4산, 5산을 한 후 생산한 우유량이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19년 기준 국내에 사육된 젖소 중에 평생 동안 생산한 유량이 가장 많은 소는 경남 양산에서 사육되었던 젖소로 2000년 12월 태어나 7마리의 송아지를 낳는 동안 18만7천176kg의 우유를 생산한 것으로 공식 집계된 바 있다. 또한 생애 가장 우유를 많이 생산한 100두의 젖소중에 18만kg 이상의 우유를 생산한 젖소가 3두, 16만 kg이상은 3두, 15만 kg이상은 4두였으며, 100마리 모두가 12만kg이상의 우유를 생산하였다.

세계적으로 생애 유량 기준 가장 많은 우유를 생산한 젖소는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주에서 사육되었던 스머프(Smurf)라는 소로 15살에 21만 6천 891kg의 우유를 생산한 것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에 등재되어 있다. 1996년 9월에 출생한 이 소가 생산한 우유를 일반적인 목장의 우유를 싣고 다니는 5톤 차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43대 분량으로 시판되는 500ml 시유 기준으로는 43만 3천명에게 먹일 수 있는 엄청난 물량이다.

체중 750kg에 평생 11마리의 송아지를 분만한 이 소는 하루에 대략 50kg의 우유를 생산하였는데, 이 소의 어미소도 평생동안 14만kg의 우유를 생산하였고, 딸소 중에는 9살에 7만kg의 우유를 생산한 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에서는 2019년 5월 기준으로 북해도에서 사육되었던 아만다(アマンダ)라는 소가 8마리의 송아지를 낳고 21만 5천 218kg의 우유를 생산하여 최고 생애 유량 생산우로 발표되었는데, 특히 이 젖소는 7세에 외모심사에서 93점을 받아 최고등급우로 평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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