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 시장 침체기 벗어나…전년보다 생산량↑
발효유 시장 침체기 벗어나…전년보다 생산량↑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8.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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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고급화로 매출액도 상승, 유아섭취 높아져
가공치즈 생산량 급증…소비량 연평균 10% 증가
농식품부-aT,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한동안 침체기에 있었던 발효유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으며, 치즈 시장은 자연치즈 생산량이 감소하고 가공치즈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유가공품 중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품목인 ‘발효유·치즈·버터’ 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발효유 생산량은 2016년 일부 업체의 발효유 생산이 중단되면서 다소 주춤했지만 작년(52만 톤)보다 40만 톤이 더 생산돼 회복된 양상을 나타냈다.

고급 프리미엄 발효유
고급 프리미엄 발효유

발효유의 소매시장 매출액은 2013년 8609억 원에서 작년 9698억 원으로 12.6% 증가했고, 생산규모는 큰 증가를 보이지 않음에도 소매시장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품질 고급화에 따라 평균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비특징은 1인당 연간 발효유 섭취량이 최근 5년간(2012~2016) 연평균 2.5%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발효유 소비량은 8245g으로 나타났다.

주요 소비층으로는 발효유의 경우 어린이들이 간식으로 많이 먹는 제품으로 5세 이하의 유아에서의 섭취 수준이 높게 나왔다.

발효유의 수출규모는 2013년 734만 달러에서 작년 806만 달러로 최근 5년간 9.7% 증가했고, 수입규모는 작년 234만 달러로 조사됐다.

치즈는 국내 생산은 가공치즈가, 소매시장은 자연치즈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5년간(2013~2017) 57.3% 증가, 가공치즈 생산이 급증(89%↑)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매시장 매출액은 5년간 14.7% 증가했으며, 자연치즈는 55%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소비량은 연평균 10%씩 증가, 영아(1~2세) 및 청소년(12~18세)의 소비가 많았다.

버터의 경우 B2B시장에서 주로 유통(85%)됐고, 19~29세 여성이 가장 많이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량은 작년 2420톤이며 소매시장 매출액은 189억 원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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