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와규 목장에서 캐나다 와규 소 수정란 4개를 1억 1천만원에 구매하였다
호주 와규 목장에서 캐나다 와규 소 수정란 4개를 1억 1천만원에 구매하였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0.05.26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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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38, 5월 27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국내 연간 소고기 공급물량은 2019년 기준 67만 2천톤으로 1인당 13kg을 소비하였으며, 이중 국내산이 24만 5천톤, 수입산이 42만 7천톤에 달해 국내산 자급율은 37% 내외에 불과하다. 또한 이러한 소고기 공급을 위해 전국에 14개소의 공판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1일 도축 가능 물량은 3천8백 여두에 달하고 지난해 88만 7천여 두의 소를 도축하여 공급하였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줄어들고, 가정 내 한우고기 소비가 늘면서, 공판장에서 도축 후 거래되는 한우고기 경락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에 1kg 1만8000원대였던 가격은 3월 말 1만9000원대, 4월말에 2만 원대를 넘어서고 최근까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국내 최대 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는 한우 거세우 1두당 경매가격이 1천만원을 넘어서기도 하였다.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소고기는 일본산 와규로 고급육이 1kg에 450달러(55만원)에 달하기도 하며, 와규 소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는 120달러에서 300달러짜리도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와규 소와 관련 최근 호주의 유명한 와규 소 목장이 캐나다 와규 육종회사로부터 흑모 와규소 수정란 4개를 9만2천달러(1억1천4백만원)에 구매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호주 남부 밀리센트에 있는 이 와규목장은 수정란 1개당 2만3천달러를 지불하였는데, 이 수정란을 만드는데 쓰인 씨수소와 어미소 혈통은 고급육을 생산하는 마블링 점수가 최고인 것으로 평가되는 일본 내 최고 혈통 5위 안에 들어가는 후손으로, 이 목장에서는 지난 3월에는 최고 와규소 정액 2스트로를 13만6천달러(1억6천8백만원)에 판매하여 화제가 된 바도 있다.

한편, 최근 호주 와규협회가 주관한 2020년 와규소 유전자원 경매에는 모두 11개국에서 참여하여 126만 달러(15억 5천만원)의 거래가 이루어 졌는데, 이 목장에서 출품한 와규소 정액이 스트로당 4천3백달러(53만원)에 거래되어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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