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해도에는 요거트를 작은 화장품 병에 담아 5만7천원에 파는 곳이 있다
일본 북해도에는 요거트를 작은 화장품 병에 담아 5만7천원에 파는 곳이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0.05.27 2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39, 5월 29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국내에 생산되는 유제품 중에 발효유는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유산균이나 효모로 발효 시킨 것으로 여기에 식품이나 첨가물을 넣어 제조한다. 흔히 알고 있는 요거트는 발효유의 한 종류로 터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요거트 제조에는 유지방을 제거한 탈지분유를 사용하며, 농도 조정을 거쳐 유산균을 첨가한 후 발효시켜 포장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 발효유는 무지고형분이 3%이상인 발효유, 8%이상인 농후 발효유, 발효유 중에 유지방 8% 이상인 크림 발효유, 농후 발효유중에 유지방 8%이상인 농후 크림 발효유, 버터유를 발효시킨 발효 버터유, 유고형분 85%이상으로 건조시킨 발효유 분말 등이 있다.

2018년 기준 국내 액상 발효유 생산량은 44만2천톤이며, 호상 발효유는 11만3천을 생산하였다. 소비량은 액상 발효유가 43만8천톤이며, 호상 발효유는 11만3천톤을 소비하였으며, 수출 물량도 5천톤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요거트는 일본 북해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크레마 도로(Crema D'or)라는 요거트로, 보석 상자 같은 박스 안에 작은 화장품 병에 담아 1개에 5천엔(5만7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황금으로 빛나는 크림’이라는 뜻의 이 요거트는 북해도 도가치(十勝), 오비히로(帯広) 지역의 엄선된 3개 농가 50여두의 젖소에서 생산한 우유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요거트 제조에는 천연 꿀을 이용하고, 약간의 설탕을 첨가하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첨가제도 넣지 않으며, 수작업으로 하루에 50개 내외만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로 인터넷 온라인으로 판매하는데 제품은 올리자마자 완판이 되고 있으며, 유일한 판매처인 오사카의 리츠 칼턴 호텔 매장에서도 진열 즉시 판매되어 거의 재고가 남아 있지 않아 구매 대기자들이 10일 이상을 기다린다고 한다.

한편, 이 요거트를 만드는 농업법인에서는 비슷한 방식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인 크레마 도르 젤라토(Crema D'or Gelato)를 한정 생산하여 북해도 직영점에서 판매하는데, 120g포장에 650엔 (7천5백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