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달고 시원한 햇배 ‘한아름’ 출시
여름철 달고 시원한 햇배 ‘한아름’ 출시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8.08.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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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에 출시...껍질 채 먹을 수 있어

여름철인 9월 중순에 수확하는 조생종 배 한아름이 출시됐다. 한아름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우리 품종으로 평소에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중간 크기의 열매다.

당도는 13.8브릭스로 높은 편이며 껍질째 먹어도 거부감이 적다. 크기에 따른 품질 편차가 크지 않아 작은 열매도 맛은 뛰어나다.

국산 배는 9월부터 10월에 수확을 해 추석 전후에 많이 유통된다. 그러나 한아름은 이보다 한 달 이른 8월에 출하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따라서 배 산업의 오랜 문제로 꼽혀온 명절 중심의 출하가 ‘한아름’ 품종 보급을 통해 일상 소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박동구 과장은 “소비자들은 과일의 새로운 품종을 선호하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기호와 선호도 충족을 위해 품종 개발과 보급에 힘써 우리나라 과수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한아름 품종의 시식과 홍보 행사를 24일부터 9월 2일까지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고양점에서 연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 2kg(1봉지) 단위로 15톤가량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맛 좋은 우리 품종을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먹어볼 수 있도록 시식회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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