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언택트사회 속 친환경농산물 컨택 소비자 증가
[포커스] 언택트사회 속 친환경농산물 컨택 소비자 증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6.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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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호평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가정간편식과 밀키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 음‧식료품 및 음식서비스(배달 등) 거래액은 각각 59.4%, 75.8%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HMR 시장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1분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조6371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농산물 우수성 입증

지난 2018년 12월 미국의사협회저널에서 소개된 ‘암 위험성에 따른 유기농 식품 소비 빈도 연관성 연구’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 섭취가 암 발병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줄리아 보드리 박사가 이끄는 프랑스 연구진은 4년간 성인 6만8946명(여성 비율 78%)의 식단을 추적한 결과, 유기농 식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호지킨 림프종(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에 발생하는 종양) 발병률은 73%, 폐경 후 유방암 발병 가능성은 21%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더불어 2019년 美 텍사스 주립대 농업생명연구소와 우루과이 농목축산 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건강한 유기농 과일에 대한 논쟁 해결’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과 더불어 인체의 면역체계 구성에 도움을 주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친환경농산물 소비 캠페인 친환경 농가에 큰 힘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건강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5월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과 수요 변화’를 통해 지난 3개월(2월~4월) 간 국내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산물 구매량이 21.2%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위기에 봉착했던 국내 친환경농가를 살리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올해부터 시범 운영된 정부의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를 비롯한 26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여러 기업과 단체들은 자발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친환경농산물 소비 캠페인을 진행하며 친환경 농가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에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받은 지원의 손길에 감사함을 표하며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친환경농산물 기부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더불어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약 한 달 간 네이버 해피빈과 연계한 굿액션 캠페인도 펼친다. 향후 모금되는 기부금은 사회적 배려층 대상 급식 사업 추진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농가의 어려움에 함께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함을 표하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 도움의 손길을 내어 더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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