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확산 차단 위한 야생멧돼지 관리 강화 계획 발표
ASF 확산 차단 위한 야생멧돼지 관리 강화 계획 발표
  • 팜인사이트
  • 승인 2020.06.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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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울타리 일제 점검 6월 중 완료
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GPS 장비 활용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울타리 관리 강화 계획이 발표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환경부는 수풀 우거짐, 장마철 도래 등으로 멧돼지 폐사체 수색이 난항을 격자 폐사체 수색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관리를 도입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초기부터 폐사체 수색 전담팀을 운영하여 감염원이 될 수 있는 폐사체를 제거하여 왔으며, 현재 발생지역 및 인근 지역 10개 시군의 약 250명을 수색팀으로 고용해 매일 폐사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폐사체 발견 건수가 감소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월 폐사체 발견건수는 326건이었으나 5월에는 139건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이는 전반적인 개체수 감소 이외에도 수풀이 우거지는 등으로 인한 수색효율의 저하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폐사체 수색 인원에게 위치정보시스템 장비를 지급해 체계적으로 폐사체 수색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색팀에 지급되는 위치 정보시스템 장비는 수색 인력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정보시스템에 전송해 수색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수색 범위 및 감염범위를 명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환경부는 우선 양성 개체 발생이 많은 연천군과 화천군의 폐사체 수색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광역울타리에 대한 일제 점검도 실시한 계획이다.

광역울타리는 국립생태원과 한강유역환경청 및 원주지방환경청이 점검하고, 2차 울타리는 해당 지자체가 점검을 시행한다.

점검을 통해 지반이 약화된 곳이나 손상구간이 발생하면 즉시 보강하며, 울타리 구간 현장관리원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울타리 관리에 허점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6월 10일~15일,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화천군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6건이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639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144건으로, 폐사체 시료가 40건, 포획 개체 시료가 104건이었으며, 양성이 확진된 6건 중 폐사체 시료가 5건, 포획 개체 시료가 1건이었다.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화천군과 연천군의 기존 2차 울타리 내에서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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