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상인들 농협에 유통비용 절감 위한 협조 촉구
마장동 상인들 농협에 유통비용 절감 위한 협조 촉구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7.1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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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한우협동조합 상인들 농협앞에서 집회 열어
두당 2만5,600원 상차비 과다..."농협이 부담" 요구
마장한우협동조합 소속 상인들이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마장동으로 운송하는 운송료와 관련해 농협에 요구사항을 주장하고 있다.
마장한우협동조합 소속 상인들이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마장동으로 운송하는 운송료와 관련해 농협에 요구사항을 주장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마장한우협동조합 소속 상인들이 지난 7월 7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농협의 협조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마장한우협동조합에 따르면 2011년 3월 서울공판장의 음성 이전 이후 상차비와 운송비 등 모든 물류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상인들이 떠안게되면서 취급물량이 증가하는 과정에서도 손익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마장동 상인들은 경매가 끝난 뒤 지육을 차량에 싣기 위한 '상차비'를 농협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상차비 부담이 여의치 않을 경우 마장한우협동조합이 선정한 운송업체가 지육을 상차할 수 있도록 협조에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지정한 운송업체에서 운반하고 있는 운송료가 3.5톤 10두 기준 63만5천 원 인반면, 마장한우협동조합이 자가 운송할 경우 30만8천원에 가능하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현재의 계약방식에는 마리당 상차비 2만5,600원이 포함되어 있어 운송료가 지나치게 과다하게 책정되어 있는 데다, 운송료 계약은 대금 지급과 전혀 관련없는 중도매인조합과 운송업체가 임의적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실질적인 계약당사자인 마장동 상인들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마장동 상인들인 농협의 축산물 운송업체 선정과 계약과정도 공개입찰 방식으로 계약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계약주체에 마장동 상인들을 참여시킬 것을 함께 요구했다.

마장한우협동조합은 한 달 간 농협중앙회 앞에서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로 상차비에 대한 농협측 부담 혹은 마장한우협동조합이 선정한 운송업체의 상차 허용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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